노정현 위원장, 부산신항 천막농성 "안전운임제 영구법제화 촉구"
진보당 부산시당이 화물연대 총파업 홍보지원단을 발족했다.
진보당 부산광역시당은 5일 오전 부산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화물노동자들이 지난 6월 파업을 통해 안전운임제를 지속하기로 정부와 합의하고 현장 복귀했지만, 정부는 안전운임제 개악을 추진하는 등 지난 6월 총파업 합의를 정면으로 뒤집었다"며 "진보당 부산시당은 윤석열정부의 안전운임제 개악을 막아내고, 화물노동자들과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이 사실을 알리는 홍보지원단을 발족 운영한다"고 밝혔다.
진보당 홍보지원단은 부산신항에 국민안전 지키는 화물차 안전운임제 홍보지원단 천막을 설치해 화물노동자들과 숙식을 함께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부산지역 100여개 거점에 현수막을 달고, 홍보 포스터 부착 및 1인시위를 통해 화물노동자들의 투쟁을 시민들께 알릴 계획이다. 택배노동자들은 운송차량에 화물노동자들의 투쟁을 지지하는 홍보물을 부착하고 배송한다.
부산신항에서 농성중인 노정현 위원장은 “생명과 안전문제에 일몰이라는 단어가 어울리느냐. 안전운임제 일몰제는 즉시 폐지되어야 한다"며 "우리나라에 일몰제가 필요한 곳이 있다. 대통령 일몰제, 화물노동자들을 협박하고 6개월 만에 나라를 만신창이로 만들어 놓은 윤석열 (대통령)을 자연인으로 돌려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진보당 부산노동자당 윤제형 위원장은 “안전운임제는 교통사고의 위험을 막아 국민의 생명을 지켜내고 저임금 장시간노동으로부터 화물노동자들의 삶을 지켜내는 좋은 제도”라며 “윤석열 정부의 거짓선동에 현혹되지 말고, 화물 노동자들의 투쟁에 국민여러분의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