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검 동부지청... 웅상출장소 공무원 1명 자살 추정 사망 발견 '뒤숭숭'
뇌물 수수 혐의로 간부 공무원 등 2명이 검찰에 구속되고, 1명이 자살로 추정되는 상태로 발견되는 등 양산시가 올해 업무 마감일인 30일 뒤숭숭한 분위기에 젖어 있다.
경상남도 양산시청 간부 공무원이 납품업체 대표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것으로 알려졌다. 간부공무원인 A씨는 주무계장 때 업무상 만난 납품업자로부터 편의제공 등 수천만원 상당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27일 검찰에 긴급체포됐으며, 29일 구속된 것으로 알려졌다.
양산시와 법조계 등 관련 소식을 종합하면 부산지방검찰청 동부지청이 뇌물수수 혐의로 양산시청 공무원 A씨 등 2명을 29일 구속했다. A씨 등 2명은 속도 신호위반 무인단속기 등 납품 업체 대표로부터 편의를 제공한 대가로 수천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범죄 혐의점을 포착하면 특별한 관할에 구애되지 않고 수사한다"며 "수사 중인 사안이라 피고인 관련 자세한 사항은 알려줄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29일 오전 6시쯤 양산시청 웅상출장소 지하 창고에서 시청 공무원 B(50대)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이는 상태로 발견돼 양산경찰서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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