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지난해 매출액 4050억원 기록... 1년새 130% 증가
에어부산, 지난해 매출액 4050억원 기록... 1년새 130% 증가
  • 양삼운 기자
  • 승인 2023.03.16 16: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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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손실 808억원 공시, 영업손실 폭 60% 이상 줄이며 실적 반등 성공
완벽한 안전, 내실있는 성장 통해 올해 흑자전환ㆍ주주 가치 회복 목표

에어부산(대표 안병석)이 지난해 영업손실 폭을 전년 대비 60% 이상 줄이며, 빠른 실적 개선을 이뤄나가고 있다.

16일 에어부산에 따르면 ’매출 또는 손익구조 30% 이상 변경‘ 공시를 통해 지난해 매출 4,050억원과 영업손실 808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1,765억원) 대비 130% 늘어났으며, 영업 손실은 전년(2,040억원) 대비 1,232억원 대폭 감소해 적자 폭이 60.4% 줄어들었다. 당기순손실은 1,52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42.6% 줄었다.

에어부산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각 국가의 검역 조치 및 출입국 규정 완화에 따른 △국제선 여객 증가 △인천 출발 노선 호조를 실적 개선의 주요 요인으로 손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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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부산 A321neoLR 이미지(사진제공=에어부산)

에어부산은 지난해 10월 일본 무비자 입국 재개에 맞춰 선제적으로 일본 노선 재운항에 나선 결과 매출과 영업 실적 반등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본격적인 일본 여행객이 증가한 지난해 4분기 약 29만명의 일본 노선 승객 수를 기록하며, 3분기(52,917명) 대비 약 5.5배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지난해 에어부산은 일본 3개 노선(후쿠오카·오사카·도쿄)과 동남아 인기 노선 등 7개 인천 출발 노선을 취항하며 공격적으로 수도권 진출에 나선 바 있는데 인천발 운항 노선이 모두 시장에 잘 안착하며 실적 개선을 이끌었는 평가다.

에어부산은 올해 실적 개선에도 자신감을 내비쳤다. △영업 이익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탄력적 노선 운영 △일본 및 동남아 노선 여행수요 증가세 △대만 노선 공급력 강화로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을 대폭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올해 중국 노선이 활발히 재개된다면 옌지·장자제 등 인기 노선을 보유한 당사가 더 큰 성장을 이뤄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완벽한 안전과 내실있는 성장을 통해 올해 흑자전환과 주주 가치 회복을 목표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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