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정현 위원장, 일본 영사관 앞 긴급 기자회견... 철야농성 돌입 등 당원 비상행동 선언
진보당 부산시당이 일본의 핵 오염수 해양투기 결정 철회를 촉구하는 강력한 투쟁에 나섰다.
일본 정부는 22일 각료회의를 통해 오는 24일 후쿠시마 제1원전의 오염수 해양투기를 시작한다는 결정을 해 국내외의 반발을 사고 있다.
노정현 진보당 부산시당 위원장은 23일(수) 오전 10시 동구 초량동 일본 영사관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방류철회를 강력히 요구하는 철야농성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노정현 위원장은 “일본 정부는 오염수 투기의 전제조건이었던 자국 어민과 국민들의 동의를 얻는데 완전히 실패했다”며 “오염수 투기 핵심명분이 충족되지 않았으니, 투기 결정 철회가 마땅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염수 투기는 한미일 정상회담이 낳은 재앙”이고, “미국과 일본이 국익을 챙길 때, 대한민국이 얻은 것이라곤 일본 핵오염수 투기와 대중국 전초기지 전락 밖에 없다”며 “진보당은 오늘부터 방류 결정을 철회할 때까지 전 당원 비상행동에 돌입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노정현 진보당 부산시당 위원장은 기자회견 직후 일본 영사관 앞(정발장군 동상 방면)에서 철야농성을 진행한다.
진보당 부산시당은 노 위원장의 철야농성 돌입을 시작으로 ▲부산 시내 주요거점 정당연설회 ▲기시다 총리 규탄 출근길 100여 곳 1인 시위 ▲주요 교차로 정당연설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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