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서관, '행복한 책나눔 사업' 확대 추진
부산도서관, '행복한 책나눔 사업' 확대 추진
  • 박미영 기자
  • 승인 2024.05.14 09: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호 동행기업 향토기업 ㈜세정 후원 16일부터 확대 추진, 42개 서점 참여
2022년 이후 발행 도서 정가 50% 도서 교환권 환급, 12월 31일까지 사용

부산도서관은 오는 16일부터 지역 서점 활성화를 위한 '2024년 행복한 책나눔'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제1호 동행기업인 ㈜세정의 후원으로 사업을 확대해 추진한다.

‘행복한 책나눔’ 사업은 서점과 시민, 지역기업의 관계망(네트워크)을 기반으로 시민의 지역서점 이용을 유도하고 서점을 활성화하고자 부산도서관에서 매년 추진 중인 대표 사업이다.

시민들은 오는 16일부터 2022년 1월 1일 이후 발행된 도서를 부산지역 42개 참여서점*에 가져가면 도서 정가의 50퍼센트(%)를 방문서점의 도서 교환권으로 돌려받고, 교환권 금액만큼 해당 서점에서 도서 구입 시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올해 참여서점은 지난해 대비 24퍼센트(%) 증가한 총 42개의 서점이다. 행복한 책나눔 사업의 도서 교환권은 올해 12월 31일까지 해당 서점에서 사용해야 한다.

수집된 도서는 부산도서관과 ㈜세정이 구입하며, 세정이 구입한 도서는 다시 부산도서관으로 재기증돼 다양한 문화사업에 두루 활용될 예정이다.

다만, 교환 도서에서 참고서(수험서)나 교과서(전공도서 등), 학습지(학습만화 포함), 사전류, 비매품, 정기간행물(잡지류 등), 외국도서, 3만 원 이상 도서, 오·훼손 도서, 시의성 경제 서적, 시리즈류, 동일도서 2권 이상은 제외한다.

한편, '2023년 행복한 책나눔' 사업으로 수집된 도서 1150권은 부산시민공원 내 야외도서관인 '잔디밭 도서관'에서 오는 6월 12일까지 만나볼 수 있다. 행사 기간 누구나 잔디밭에서 자유롭게 책을 빌려 읽을 수 있다.

강은희 부산도서관장은 “'행복한 책나눔 사업'은 지역 서점 방문을 유도해 동네서점을 살리고, 부산시민의 독서 분위기 조성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며, “읽고 난 도서가 선순환돼 필요한 곳에 재기증되는 이번 공익사업에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부산도서관 누리집(library.busan.go.kr/busanlibrary)을 참고하거나 부산도서관 도서관협력팀(☎051-310-5434)으로 문의하면 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