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도 비즈니스 문화진흥원' 제나 정 이사장이 동국대 돈관 이사장과 문화교류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한국과 인도간 민간 외교관으로 활발한 국제교류 협력을 이어가고 있는 제나 정 이사장은 10일 동국대학교를 방문해 한국과 인도 간의 불교 문화를 기반한 보다 폭넓은 국제 문화 교류 협력 방안들을 협의했다.
이번 환담에는 제나 정 한-인도 비즈니스 문화진흥원(Indo Korea Business Culture Center, IKBCC) 이사장과 돈관 스님(동국대학교 이사장), 윤재웅 동국대학교 총장, 김성훈 IKBCC 사무총장 등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해 문화분야 교류와 교수진 및 학생들간 실질적인 국제교류 협력에 대해 진지한 논의를 진행했다.
동국대는 1906년에 설립된 이래, 불교를 기반으로 한 인문학, 사회과학, 자연과학, 의학 등 다양한 학문 분야에서 뛰어난 교육과 연구를 제공해왔다. 특히, 불교학과 관련한 연구와 교육에 있어서 국내외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인도 수바르티대에서 초빙교수로 재직 중인 제나 정 이사장은 “인도 명문 사학 스와미 비베카난다 수바르티 대학교와 동국대학교 간의 보다 긴밀하고 중장기적인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학생 및 교수진들과 원활한 국제교류와 새로운 전통을 만들고 이어 나가길 기대한다”며 “양 대학의 불교 역사 및 불교 문화의 이해와 학문적 성과를 공유하며, 역사·교육·문화적 유대를 보다 강화하는 데 협력하고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인도 우타 프라데시 주 메루트에 위치한 스와미 비베카난다 수바르티대학교는 인도 명문 사립대학교로 다양한 학문분야에서 우수한 교육과 연구 시설을 제공하고 있다. 수바르티 대학은 특히 의학, 치의학, 엔지니어링, 경영학, 법학, 불교학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수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인도 내 명문 사립대로 유명하다.
김성훈 IKBCC 사무총장은 “이번 환담은 두 대학의 인연을 발판으로 한국과 인도 간의 불교 문화교류와 학문적 협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새로운 성지순례 코스 개발 등 두 대학 간 다양한 국제교류 협력 모델을 운영해 실질적이고 장기적인 활동이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동국대 돈관 이사장은 “130년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동국대학교는 불교를 중심으로 의대와 한의대, 연극영화 전공 등 특색있는 학과들로 세계 다양한 국가들과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며 "향후 실무적인 논의를 통해 한-인도 간 다양한 분야의 국제교류가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