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대중교통, 동백패스 + K-패스 추가시 더 큰 금액 자동환급
부산 대중교통, 동백패스 + K-패스 추가시 더 큰 금액 자동환급
  • 양삼운 기자
  • 승인 2024.07.24 11: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8월부터... 동백패스, 월 4만5천원 초과이용 최대 4만5천원 환급
케이(K)-패스, 월 15~60회 이용 20~53% 차등환급(19세 이상)
19세 이상 동백패스 이용자, K-패스 회원가입 후 동백전카드 이용 가능

오는 8월 1일부터 부산시민에게 대중교통 환급 혜택을 더욱 폭넓게 제공하기 위해 국토교통부의 케이(K)-패스와 연계한 'K패스-동백'을 시행한다. 

지난해 8월 1일 전국 최초로 시행한 대중교통 통합할인제 동백패스는 부산시에 등록된 대중교통 이용 시 월 4만5천 원을 초과 이용하면 4만5천 원을 동백전으로 환급해주는 제도다.

부산시 강희성 교통혁신국장이 23일 시청 기자실에서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위해 동백패스와 케이패스를 연계하는 'K패스-동백' 시행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제공=부산시)

케이(K)-패스는 지난 5월 1일부터 국토교통부(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서 시행하고 있으며, 월 15회 이상 60회 한도로 전국 대중교통 이용 시 ▲일반 20퍼센트(%) ▲청년(19~34세) 30퍼센트(%) ▲저소득 53퍼센트(%)의 환급률로 차등 환급이 된다.

‘K패스-동백’은 두 패스를 결합해 동백패스와 K-패스 환급액 중 더 높은 금액을 자동으로 환급받을 수 있는 제도로, 만 19세 이상 동백패스 이용자는 케이(K)-패스 회원가입 후 동백전 교통카드로 종전처럼 사용하면 된다. 8월 1일 오전 9시부터 케이(K)-패스 앱/홈페이지에서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다.

'K패스-동백'을 이용하게 되면 그동안 대중교통 이용요금이 월 4만5천 원을 넘지 않아 동백패스 환급을 받지 못했던 이용자들이 환급 혜택을 받을 수 있다.

‘K패스-동백’은 정부의 케이(K)-패스와 부산시 동백패스가 결합한 정책 협업사례로, 시민의 대중교통비 부담을 덜고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하는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부산시 대중교통 활성화 정책인 'K패스-동백' 안내문(사진제공=부산시)

동백패스로 환급을 받을 때는 이용월의 다음 달 15일 동백전 정책지원금으로 환급되며, 케이(K)-패스로 환급받는 달은 카드사별로 정해진 환급일에 계좌로 입금되며, 선불형 동백전 교통카드는 충전금으로 지급된다.

한편, 동백패스 환급일은 당초 10일에서 케이(K)-패스 정산에 소요되는 시일로 인해 8월 환급분(9월 지급)부터 15일로 변경된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동백패스와 케이(K)-패스의 정책 연계를 통해 고물가 시대에 더 많은 시민이 교통비 환급 혜택을 받아 대중교통을 더욱 많이 이용하기 바라며, 시민의 교통 복지를 촘촘히 강화해 살기 좋은 부산을 만드는 데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지금 동백패스는 지난해 8월 시행 이후 가입자가 51만 명으로(‘24.7.22.기준), 부산의 대표적인 대중교통 활성화 정책으로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며 “올해 3월 선불형 동백패스 시행으로 저신용자와 외국인으로 대상 범위를 확대해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지난 7월 1일부터는 13~18세 청소년으로 동백패스 대상을 넓혀 모든 연령대의 부산시민이 대중교통 요금 경감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