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설공단 영락공원, 공영장례 내실화 박차
부산시설공단 영락공원, 공영장례 내실화 박차
  • 양삼운 기자
  • 승인 2024.09.11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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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연고자 존엄성 유지 위한 사업 지속 추진 등 사업 다각화 노력
전국 최초 부고란 게시 이어 광역시 최초 공공, 교육기관, 종교단체 협업
시설공단-부산시와 함께 민·관·학 3중 협력체계 구축 내실화 속도

공영장례는 형식적인 장례의식이 아닌 고인의 마지막 길을 따뜻하게 배웅하고, 고인의 존엄성 유지를 위한 지역사회의 현안사업으로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

부산시설공단은 부산의 무연고 사망자가 증가함에 따라 공영장례 내실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부산영락공원 운영하는 공단은 2022년 6월 30일부터 부산지역 무연고자 및 장제처리 능력이 없는 저소득층을 위해 공영장례실을 운영 중이다.

사망자가 발생하면 구·군에서 대상자를 결정해 24시간 이내에 영락공원 전용 빈소에서 장례 의식을 치르게 된다. 공단은 부산영락공원 공영장례가 지난 2022년부터 해마다 급격히 증가ㅎ 현재까지 169분이 공영장례실을 통해 추모의식을 치렀다고 밝혔다.

공영장례실 개선, 공동형⇒개별형.(사진제공=부산시설공단)

공단은 그동안 공영장례실 활성화와 내실화를 위해 전국 최초로 2023년부터 공영장례 부고 게시 서비스를 시작으로 전용 안내 모니터 설치, 추모음악 송출, 다인용 제단대 설치 및 추모시간 확대(기존 3시간 ⇒ 6~8시간) 등 환경개선에 속도를 내왔으며, 향후 인테리어 정비 등 시설개선을 병행할 예정이다.

이런 사업 추진 실적을 인정받아 지난 2월 시는 보건복지부에서 공모한 ‘장사정책 추진과정 지자체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공영장례 사업 추진의 다각화’ 사례로 전국시도 가운데 최우수상을 받은 바 있다.

이성림 이사장은 “앞으로도 부산시와 함께 공영장례 내실화를 위해 민·관·학이 함께 협력해 공영장례의 형식적 절차와 부실을 해소하고 생애 마지막을 소외받지 않고 존엄하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역시 최초로 공공-교육기관-종교단체가 힘을 모아 공영장례에 박차를 가한다. 공단은 시와 구‧군을 비롯해 부산종교인평화회의, 부산과학기술대학교, 동남장례지도사교육기관, 하늘누리협동조합 등 장례지도사 교육기관 민‧관‧학 3중 협력체계를 구축해 공영장례 내실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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