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 폭염 대응 '주민쉼터' 운영
기장군, 폭염 대응 '주민쉼터' 운영
  • 박정애 기자
  • 승인 2018.08.13 09: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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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경로당 274곳 개방
경로당 전기료 추가 지원

[양산일보=박정애 기자]  기장군(군수 오규석)은 4일부터 장기간 지속되는 폭염에 대응하기 위해 기장군 전역의 마을경로당을 24시간 주민쉼터로 개방한다고 밝혔다.

군은 지난 3일 오후 5시를 기해 폭염 대응을 위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24시간 비상체계를 폭염경보가 해제될 때까지 유지하기로 했다.

기장군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선 3일 기장군 전체 경로당 274곳 회장에게 일일이 전화를 걸어 경로당 개방을 안내하고 마을이장을 통해 경로당 24시간 운영을 주민들에게 홍보한 상태다. 폭염 기간 중에 마을경로당 전기료에 대해서 추가 지원한다는 게 기장군의 방침이다.

오 군수는 3일 열린 폭염대응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긴급회의에서 24시간 주민쉼터로 개방하는 마을 경로당에 에어컨, 선풍기, 냉장고, 생수, 손전등 등이 충분히 갖춰질 수 있도록 한수원, 농협, 자원봉사센터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지원할 것을 지시했다.

군은 4일 재난상황실 근무자들을 중심으로 비상근무조를 편성해 관내 마을경로당 현장을 직접 찾아가 에어컨 정상가동 여부, 선풍기 수요, 폭염 민원 등 건의사항을 접수하고 있다.

오 군수는 "폭염은 전쟁이다. 폭염과의 전쟁을 선포하며 재난비상체계로 전환한다"며 "폭염에 대한 신속한 대응으로 주민들의 안전과 생명을 지켜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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