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어린이보호구역 금연표지판 설치
[가야·양산일보=최단비 기자] 통영 10개 기관 및 단체가 아동의 안전하고 쾌적한 통학로를 만들기 위해 진행한 '2018 그린로드(Green Road) 대장정' 네트워크 보고회가 지난 12일 통영교육지원청 1층 강당에서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그린로드(Green Road) 대장정은 통영 지역의 통학로를 보다 안전하고 쾌적하게 만들기 위해 통영시, 통영시의회, 경상남도통영교육지원청, 통영경찰서, 한산신문, 통영길문화연대, 통영녹색어머니회, 통영모범운전자회, 한국토지주택공사,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경남아동옹호센터 10개 기관 및 단체가 협력해 아동과 함께 진행한 사업으로, 2018년까지 도서지역을 제외한 전체 초등학교의 통학로 조사가 이뤄졌다.
이번 보고회는 그린로드대장정의 경과 및 성과보고, 학생 참여 소감 발표, 통학로 보행환경에 대한 설문조사 보고, 통학로 보행환경에 대한 현장조사·어린이간담회 보고 및 안전하고 쾌적한 통학로를 만들기 위한 제언, 'Child Zone, No Smoking Zone' 공모전 시상식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어린이보호구역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해달라는 아동의 목소리를 구체적으로 담기 위해 금연포스터 공모전이 실시되었으며 대표 수상작은 금연표지판으로 제작되어 10월 중 통영지역 관내 초등학교 어린이보호구역에 설치될 예정이다.
그린로드대장정 사업을 이끌어가고 있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아동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아동 친화적인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애써주신 10개 기관의 협력과 연대가 있어서 가능했고, 이러한 긍정적인 변화가 지속될 수 있도록 지역사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어 통영교육지원청 최훈 교육장은 "통영의 그린로드대장정 사업은 학생들의 안전한 등하굣길 안전망 조성에 크게 기여하고 있으며, 타 지역에 자랑할 만한 모범적 사례이다. 학생들이 행복한 배움을 추구할 수 있도록 힘을 쏟아주고 계신 교육공동체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앞으로 우리 통영교육지원청은 체험중심의 교통안전교육과 온·오프라인 매체를 활용한 다각적 홍보활동 전개로 이 의미있는 여정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