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곡초등학교(교장 이순실) 스키・스노보드부 박지성(6학년) 학생이 제99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초등 남자부 스노보드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박지성 학생은 2018년 1월 13일(토) 강원도 휘닉스파크에서 열린 제99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스노보드 경기에서 1,2차 예선 기록 합산 초・중등부 통합 3위 (초등부 1위)로 예선을 통과하였다. 8강전부터는 듀얼 토너먼트 형식으로 진행되어 중학생과 경기를 치뤘으나 침착한 경기 운영으로 중학생마저 이기며 4강전에 진출하였다. 4강전에 진출한 초등학생은 박지성 학생이 유일하여 초등부 금메달을 확정 짓고 준결승에서 중학교 3학년을 상대로 최선을 다해 레이싱하며 선전하였으나 아쉽게 패하였다. 이후 3,4위전에서도 중학생을 이기며 초・중등부 통합 3위의 결과를 내며 중학생을 이기는 초등학생의 경기력으로 당당하게 초등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박지성 학생은 작년에 이어 알파인 스노보드 평행대회전 부분에서 2연패를 하였다.
전국동계체육대회 중 설상 종목의 불모지나 다름없는 경남의 명예를 높이고자 어곡초 스키・스노보드부를 2015년 12월에 창단하여 경상남도교육청, 양산교육지원청, 양산시체육회, 경남스키협회, 양산시스키협회, ㈜에덴벨리리조트의 지원과 도움으로 운동부를 운영해 오고 있다. 비시즌에는 강원도 지역에 비해 설상훈련을 많이 할 수 없는 지역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학교자체 훈련과 트라이애슬론 훈련으로 체력관리를 하며 시즌을 준비한 결과라 더욱 큰 의미를 가진다.
박지성 학생은 “시즌 훈련을 하면서 원하는 대로 레이싱이 되지 않아 힘들었지만 극복하고 금메달을 받게 되어 너무 기쁘다”라며 “앞으로 더욱 열심히 훈련하여 국제무대에서 우승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