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뷰티풀 데이즈’ 첫 상영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뷰티풀 데이즈’ 첫 상영
  • 허난세 선임기자
  • 승인 2018.10.05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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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권택·이장호 감독 등 대거 참석 , 4년만에 영화인ㆍ관객 하나된 축제
태풍 접근 영향 야외무대 행사 비프빌리지 철수, 영화의전당으로 변경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이 4일 저녁 해운대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열리고 있다(사진=허난세 선임기자)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이 4일 저녁 해운대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열리고 있다(사진=허난세 선임기자)

[가야ㆍ양산일보=허난세 선임기자]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세계 시민들이 영화의 향연에 젖어들고 있다.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가 다이닝벨 상영 파동 이후 4년 만에 정상화돼 국내외 영화인들이 대거 참여한 가운데 화합의 장을 펼치며, 영화를 사랑하는 전 세계인과 함께 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4일 오후 6시 부산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제23회 부산영화제 개막식이 열렸다.

배우 김남길과 한지민의 사회로 진행된 개막식에는 임권택 감독과 5일 회고전을 여는 이장호 감독 안성기 배우 이보희 등과 배창호, 강제규, 이준익, 장률, 김홍준, 방은진, 김용화, 민규동, 이해영, 윤재호 등의 감독들이 참석했다.

또 원로배우 신성일, 김희라와 회고전을 여는 이보희, 안성기 배우와 장동건, 현빈 등 스타배우들, 개막작 ‘뷰티풀 데이즈’의 주연 이나영, 오광록, 장동윤, 서현우와 김해숙, 김의성, 김희애, 박해일, 김대명, 류현경 등 배우들도 대거 레드카펫을 밟았다.

이밖에 아시아영화인상 수상자인 일본 음악감독 사카모토 류이치(坂本龍一)와 한국영화공로상을 받는 프랑스 영화인 마르탱 테루안느, 장마르크 테루안느 부부 등 100여 명의 해외 게스트도 부산을 찾았다.

부산영화제조직위 사무국 관계자는 “모든 영화단체가 보이콧을 풀며 예년보다 많은 게스트가 개막식에 참석한다. CJ ENM, 롯데컬처웍스, 쇼박스, NEW 등의 투자배급사도 한동안 중단했던 대규모 행사를 이번 영화제에서 재개한다.”고 밝힌바 있었다.

한편, 태풍 콩레이가 5일부터 부산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부산영화제 측이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영화제 사무국은 해운대 비프빌리지 야외무대에서 열릴 예정이던 오픈토크와 무대인사 등 행사를 영화의전당에서 치룬다고 장소변경을 고지했다. 2016년에도 부산영화제를 앞두고 태풍 치바가 올라와 해운대 비프빌리지가 무너지며 야외행사가 모두 취소됐된바가 있다.

한편 KBS 2TV는 이날 오후 6시 30분부터 80분간 부산영화제 개막식을 생중계하여 전국민이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에 관심을 환기시키는데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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