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색 체험 콘텐츠로 각광 받아
[가야,양산일보 김용훈기자] 창원시는 ‘창원의 명물’ 시티투어 2층 버스의 이용객이 5만 명을 돌파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9월 22일 운행을 시작한 후 약 1년 만의 성과다. 시는 4일 이를 기념하는 축하 이벤트를 가졌다.
이현규 제2부시장과 직원 및 관계자들은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만남의 광장 정류장을 찾았다. 이 제2부시장은 시티투어 버스 기사 및 해설사를 격려하고, 5만 번째 주인공에게 축하 선물을 건넸다.
5만 번째 탑승객은 강혜숙(의창구 봉곡동), 김동찬(마산회원구 양덕동) 씨이며, 인근 관광을 즐기기 위해 시티투어를 타러 나왔다가 행운의 주인공이 됐다. 두 사람은 “가을을 맞아 노란 국화무늬 버스가 다니는 걸 보고 한 번 타보고 싶었다”며 “시티투어 2층 버스는 외지인 뿐 아니라 시민에게도 이색적인 경험”이라고 말했다.
시티투어 2층 버스는 도심관광을 활성화하고, 관광도시 이미지를 알리기 위해 시가 경남 최초로 도입한 체험 콘텐츠다. 2층 좌석이 오픈 형이라 이색적인 기분을 느낄 수 있고, 그동안 계절별 여행주간 및 명절‧군항제‧세계사격선수권대회 등 시기에 걸맞은 마케팅을 펼쳐 탑승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2016년 한 해 동안 1층 시티투어 버스에 8700여 명이 탑승한 것과 비교하면 획기적인 성과다.
시는 입소문을 타고 시티투어 2층 버스 이용객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관광지와 연계한 상품을 개발하는 등 다각적인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현규 제2부시장은 “인근 광역시와 비교해도 창원 시티투어의 인기는 독보적”이라며 “한 번 타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계절이 바뀌거나 주요 축제가 열리면 또 타고 싶은 관광 상품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