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만불' 규모 구호활동 시작
[가야 ·양산일보= 이정윤 기자] 지난 7월, 댐 붕괴 사고로 인근 13개 마을을 덮친 라오스 아타프州의 홍수피해가 장기화되며 구호활동 공동대응을 위해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대표이사 원행스님)과 굿네이버스인터내셔날을 주관으로 NGO 단체들이 힘을 합쳤다.
KOICA 인도적지원 민관협력사업의일환으로 '라오스 홍수피해 구호 공동대응'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총 30만불 규모의 구호활동에 착수했다.
아타프주 싸남사이군 내 학교들은 재건축이 필요할 정도로 피해가 심각하거나, 주민대피소로 사용되고 있어 피해지역 아동청소년들의 학업이 중단된 상황이다. 피해발생 이후 식량 및 생필품, 주거, 보건 등의 구호지원이 이어지는 가운데 취약계층인 아동·청소년에 대한 보호와 신체적·심리적 건강을 위한 지원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이에 교육시설의 기능을 강화해 육권을 보장하고, 심리적 건강 확보 및 기초적인 신체 건강 개선을 위한 지원을 하고자 조계종사회재단, 굿네이버스와 함께 라오스 현지에 지부를 운영하고 있는 로터스월드, 아시아협력기구, 지구촌공생회, 태화복지재단이 협력한다.
수행단체 관계자들은 지난 10월 3주차에 아타프주 현장을 방문해 원물품을 전달하고, 심리지원프로그램 운영 모니터링 등을 통해 사업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진행 방향을 논의 했다.
공동대응 구호활동은 텐트 및 천막을 활용한 교육 공간 구축, 책걸상 및 학습물품 등 교육 기자재 구비, 교복과 가방, 학용품 지원, 정수시스템 및 위생설비 구축, 건강검진 및 기초보건 관리, 비타민 등 영양보급, 심리사회적 지원 프로그램 등 다양한 영역에서 이루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