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일보ㆍ양산일보=양삼운 선임기자] 울산시는 포항시에서 개최되는 ‘제1차 한 - 러 지방협력포럼’(7~9일)에 송철호 울산시장이 8일 참가한다고 밝혔다.
한-러 지방협력포럼은 지난해와 올해 2차례에 걸친 한-러 양국 정상회담에서 출범하기로 공식 발표함에 따라 이뤄졌다.
제1차 포럼을 경상북도 주최, 포항시 주관으로 포항시청과 포스텍 등에서 러시아 극동지역 9개주 및 국내 17개 광역 자치단체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다.
행사는 지방정부 서밋, 포럼 출범식, 한-러 지자체간 양자회담, 무역상담회 등으로 진행된다.
송철호 시장은 8일 오전 11시 30 포스텍 국제관에서 보그단넨코 콘스탄틴(Bogdanenko Kostantin) 연해주 부지사와 '양자회담’을 갖고 경제·산업 분야 등의 실질적 북방교류 협력사업을 논의한다.
송 시장은 양자회담에서 훌륭한 항만과 에너지 정제 및 저장시설을 갖추고 있는 울산을 활용하여 동북아 에너지 시장을 아우르는 ‘RUSSAN 마켓’을 제안한다.
또한 울산과 연해주가 문화, 체육, 경제분야를 아우르는 활발한 교류 및 상호협력을 통해 동반성장해 나가길 희망한다.
이어 송 시장은 오후 2시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지방정부 서밋(summit)’에서 한러 지자체간 협력방안으로 ‘원유·천연가스를 활용한 동북아 에너지 협력’을 발표하고, 오는 2020년 열리는 ‘제3차 한러 지방협력포럼 유치’ 수락연설을 한다.
’제3차 한러지방협력포럼’ 유치는 울산시가 그간 송철호 시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들의 신북방정책 추진을 위한 노력의 결실로 성과를 거두게 되었다.
송철호 시장은 “2020년 제3차 한러 지방협력포럼의 울산 유치는 한러 수교 3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에 치르는 만큼 더욱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며 “유치를 계기로 울산이 북방경제중심 기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