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일보=김용훈 기자]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법정구속에 따라 궈한대행을 맡은 박성호 행정부지사가 김지수 도의회 의장을 예방해 안정적인 도정운영 방안을 협의했다.
경상남도와 도의회는 도지사 권한대행 체제 전환에 따라 지난달 31일 긴급 간담회를 개최하고, 민선7기 출범 이후 의욕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여러 현안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서로간의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는 데 뜻을 같이했다.
이날 회의에는 박성호 도지사권한대행을 비롯한 경제부지사, 기획조정실장, 행정국장 등 경상남도 간부공무원과 김지수 도의회 의장 등 도의회 의장단이 참석해 "민선7기 도정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는 도민들을 안정시키고, 남부내륙고속철도 추진과 내년도 국비확보 등 경남의 핵심사업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경상남도와 도의회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박성호 권한대행은 “앞으로 도정 운영방향과 현안사항에 대한 소통과 공감대 형성과 공동대응 방안을 강구하기 위해 정책간담회를 활성화하는 등 도의회와의 협력체계를 한층 강화하겠다”고 밝힌 뒤 “도의원들의 원활한 의정활동을 위해서도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에 김지수 의장은 “지금까지 도의원 58명은 지역의 눈과 귀, 손과 발이 되어 도민의 의견을 수렴했고, 집행부인 경상남도와도 원활히 소통해왔다”면서 “앞으로도 도민들의 다양한 의견 수렴을 통해 집행부와 더욱 긴밀하게 협조하여 업무 공백이 없도록 최선의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의장단 간담회 이후 박성호 권한대행은 더불어민주당 류경완(남해) 원내대표와 자유한국당 이병희(밀양) 원내대표실을 별도로 방문해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되면서 도정 운영에 차질이 생기지 않을까 하는 일부 도민들의 우려를 해소하고, 모든 동력을 하나로 결집시키는 자세가 필요하다”면서 “이를 위해 여야 의원님들의 협력이 반드시 필요한 만큼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아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