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부산시당 부대변인, 김무성 자유한국당 전 대표 '청와대 폭파' 발언 규탄
[가야일보=신동열 기자] 민주당 부산시당이 자유한국당 김무성 전 대표에게 "후안무치한 내란선동 발언을 책임지라"고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부산광역시당(위원장 전재수 국회의원) 유동철 부대변인은 8일 성명을 통해 “백주 대낮에 서울역 광장에서 '문재인 청와대를 폭파시켜 버립시다 여러분!' 이라고 자유한국당 김무성 전 대표가 내놓은 발언이다"며 "극우 태극기 부대의 막말도 이보다 더하지는 않을 것이다"고 비판했다.
사하구의원인 유동철 부대변인은 "아무리 언론의 자유와 국회의원 면책특권이 있다 하더라도 엄연한 실정법 위반이다"며 "잊혀져 가는 자신의 존재를 알리기 위한 정치적 레토릭이라 하기엔 도를 넘었다"고 규탄했다.
대한민국 형법 제 87조와 90조는 내란죄를 엄격히 규정하고 있고, 현직 대통령의 집무 주거공간을 폭파하겠다는 발언은 내란 선동에 다름 아니다는 지적이다
유동철 부대변인은 "보수층 결집을 위한 황교안 대표의 강성발언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며 "이에 뒤질세라 대표와 코드 맞추기라도 하듯 자유한국당의 막말과 망언이 계속되고 있다"고 질타했다.
유 부대변인은 "국민들은 살기 힘들어 아우성인데, 제 1 야당이 이성을 상실하고 막가파식 정치로 치닫고 있다"며 "국정농단 정권의 총리를 지낸 황교안 대표, 당시 여당 대표를 역임한 김무성 의원은 이제라도 이성을 되찾고 자중자애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그는 "후안무치한 막말을 멈추고 신속히 국회에 돌아와 민생을 챙길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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