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가 부적정 의료비를 절감해 의료급여 재정 안정을 위한 적극적 행정에 나섰다.
지역 의료급여수급자 수는 2월말 기준 약 8,390명이며 연간 의료급여 진료비용은 약 430억원이다. 이 중 요양병원 장기입원자수는 458명이며, 요양병원 진료비 또한 전체 진료비용 중 약 54%를 차지해 의료급여기관 중 가장 높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이는 전국적으로도 매년 증가되고 있어 진료비 적정여부에 대한 세밀한 심사와 사례관리가 강화되는 추세다.
시는 이 같은 문제 해결을 위해 장기입원자 120명을 선정해 올해 집중관리에 들어갔다.
또 지난달 22일부터 7일간 관내 14개 의료급여기관(요양병원 13개소, 신규 의료급여기관 1개소)을 대상으로 순회간담회를 실시해 의료급여 제도 안내, 부적정 장기입원 관리, 의료기관 내 안전사고 예방, 퇴원 후 관리 철저 등 의료급여기관의 역할의 중요성을 안내하고 긴밀한 협조를 당부했다.
특히 반복 입・퇴원자 및 숙식목적의 입원자와 가족이 불필요하게 함께 입원하는 경우 등 부적정 입원자에 대해서 중점관리 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의료급여수급자 및 의료급여기관 부적정입원 등으로 인한 진료비 누수를 방지하고, 의료급여 제도의 재정안정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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