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일보=양삼운 선임기자] 부산대학교 총동문회의 제29회 효원포럼이 5일 오전 7시부터 서면 롯데호텔부산에서 열렸다.
이번 효원포럼에는 세상에 인터넷이 등장한지 50년이 되는 해를 맞아 김석환(부산대 무역77) 한국인터넷진흥원장이 '4차 산업혁명과 부산의 미래'를 주제로 특강을 펼쳤다.
김석환 원장은 먼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하는 일을 간단히 소개한 후, 4차 산업혁명의 특징을 “기하급수적 속도/ 인공지능과 빅데이터의 시대/ 현실과 가상세계의 융합/ 모든 것은 스마톤폰 위에서 이루어진다/ 성장사회가 아닌 수축사회” 라는 5가지 키워드로 설명했다.
특히 이기주의, 칸막이 없는 전쟁, 눈앞의 이익이 우선인 수축사회의 특징을 언급하면서 "성장과 팽창을 멈추고 지금은 파이가 줄어드는 마이너스 섬(SUM) 사회로의 진행, 수축사회의 다양한 갈등 사례들"을 들며 아쉬움을 표했다.
또한 부산의 미래도 짚었습니다. "이제껏 아무런 발전도 보여주지 못한 부산 금융산업 특구처럼, 부산의 기업들이 빠져나가자 우수학생들도 서울로 가, 부산에 재수학원이 없다는 말이 생길 정도"라고 말했다. 하지만 "4차 산업혁명은 아프리카 모바일 페이 사례에서 보듯 도약(Jump Up)이 가능하다"며, 암호화폐 공개의 성지 스위스 주크(ZUG)처럼 부산이 블록체인 특구, 스마트시티로의 변신 가능성"을 강조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모든 경제 정책은 정치적 결정이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김지완 BNK금융그룹 회장은 이번에도 임원들과 함께 참석해 특강을 경청하고, 식사비 일체를 지원해 박수를 받았다. 이용흠 효원포럼 회장님도 재차 감사를 표했습니다. 박종호 총동문회장님은 행사 마무리 멘트에서 "효원포럼 같은 모임을 잘 살려 동문 파워집단 결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