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워터파크공원에서 자원재활용과 나눔문화 확산을 위한 ‘시민알뜰 나눔 마당’이 지난 10일 오후 1시부터 열렸다.
‘시민알뜰 나눔 마당’은 자신에게는 필요하지 않으나 누군가에게는 사용가능한 다양한 중고물픔을 보유한 시민들이 이웃과 나눔을 실천하는 행사다.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도서, 학용품, 옷, 인형 등의 물건을 직접 가져와 돗자리를 깔고 판매한다.
특히 부모의 손을 잡고 나눔마당에 참여한 어린이들이 눈에 띄었다. 어린이들은 자신이 사용했던 학용품과 중고도서, 운동화, 인형, 장난감 등을 정리해놓고 제품마다 가격표를 붙여 자리에 앉아 손님을 맞이했다.
이처럼 나눔 행사는 자원의 순환 기능만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주민들의 소통의 장으로 이웃 간 정을 나눌 수 있다. 또한 학생과 어린이들에게 건전한 소비문화를 조성하고 합리적인 경제관념을 가질 수 있는 행사로 환경 교육 및 경제체험 학습의 장으로 운영된다.
양산시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실시되는 시민 알뜰 나눔 장터를 통해 시민들의 자원사랑을 일깨우고, 청소년들에게 자원절약과 경제관념을 심어줄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민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당부했다.
‘시민알뜰 나눔 마당’은 양산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3~6, 9~11월 둘째주 토요일 워터파크에서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실시하고 있다. 행사에 참가를 희망하는 시민은 당일 현장에서 접수한 후 가격표를 부착해 물품판매를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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