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자선정위 "영상산업 트렌드 대응능력ㆍ전문지식 등 갖춘 조직혁신 적임자" 호평
[가야일보=박미영 기자] 국내 최초의 영화촬영 지원 기구인 부산영상위원회(영상위원장 오거돈 부산시장)는 운영위원장에 김인수 전(前) 충남문화산업진흥원장을 선임했다.
부산영상위원회 운영위원장 선임을 위한 공모는 지난달 원서 접수를 거쳐 이달 후보자선정위원회(15명)의 서류· 면접심사 등의 순으로 진행했고, 20일 부산영상위 정기총회에서 김인수 전(前) 원장에 대한 선임안을 의결했다.
김인수 신임 부산영상위 운영위원장의 임기는 전임자의 잔여 임기기간인 오는 10월 24일까지이며, 연임이 가능하다.
부산영상위는 보다 공정하고 객관적인 심사를 위해 후보자선정위 인력풀을 지난해 12월 1차 공모 16명에서 각 분야별로 추천받은 전문가 45명(시, 시의회, 학계, 언론 및 지역관계자, 영화·영상 및 콘텐츠 분야)으로 대폭 확대해 최종 15명의 후보자선정위를 구성·운영했다.
김인수 신임 운영위원장은 심사과정에서 영상산업 트렌드 대응능력 및 전문지식, 직무수행 계획의 타당성 및 비전 제시능력, 조직통솔 능력 및 리더십, 대외협력 능력 등을 두루 갖춘 것으로 인정받았다. 특히, 영상산업 트렌드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부산영상정책기획자문단’을 제안해 후보자선정위원회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후문이다.
김인수(58) 운영위원장은 서울대학교 자원공학과 출신으로 강우석프로덕션의 창립작 영화 <투캅스>의 현장프로듀서로 시작해 시네마 서비스 대표까지 역임하면서 투자, 제작, 배급 등 영화산업의 전 분야에서 다방면으로 현장경험을 쌓았다. 아울러, 한국영화진흥위원회 사무국장, 충남영상위원장, 충남문화산업진흥원장 등 다양한 영화·영상 관련 공공기관에서 근무한 행정가로서도 인정받아 부산영상위원회를 이끌 적임자로서 향후 체계적· 안정적으로 조직을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새로운 운영위원장이 선임됨으로써 그동안 운영위원장 공석으로 침체됐던 부산영상위원회가 정상화되리라 기대한다.”면서 “김인수 신임 운영위원장은 OTT(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Over The Top)로 대표되는 달라진 미디어 환경과 글로벌 영화․영상산업 트렌드 변화에 적극적인 대응으로 부산의 영화․영상산업을 한 단계 더 도약시킬 적임자”라고 호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