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일보=양희진 기자] 민주당 부산시당은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해 시민 안전과 방역 대책은 물론,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피해 지원 등 지역경제를 살리기에도 본격적으로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부산광역시당(위원장 전재수)이 코로나19 확산의 영향으로 경기가 급속도로 얼어붙어 지역 소상공인들과 골목상권 자영업자들이 심각한 위기 상황에 빠짐에 따라 관련 대책 마련에 나선 것이다.
부산시는 최근 오거돈 시장 주재로 제4차 민관 합동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잇따라 열어 자영업자 세금 부담 경감 방안과 소상공인 특별자금 긴급 지원 등 맞춤형 금융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은 이와 함께 전기요금 감면 등 자영업자들의 고정비용 줄일 수 있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 줄 것을 정부 당국에 요청하는 등 추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
특히 임대료를 감면해 주는 임대인에 대해 재산세를 감면해 주는 방안 등에 대해서도 부산시가 적극 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다.
부산시당은 또 부산시 산하기관 뿐만 아니라 정부기관인 부산항만공사 산하기관 입주 소상공인과 한국공항공사 산하 김해공항 입주업체 등에 대한 지원대책도 마련하기로 했다.
공공부문에서부터 먼저 임대료 인하 등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 대한 지원을 검토 중인 가운데 민간의 자발적인 참여도 속속 이어지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과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도 "자발적으로 임대료 감면에 참여하는 건물주와 임대인들을 위한 보상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부산진구 전포동 카페거리와 전주 한옥마을에서 시작된 자발적 임대료 인하 움직임도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추세다. 전포 카페거리에서는 건물주들이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임대료 인하하기로 했다. 부산의 한 건설자재 업체도 회사 소유의 건물에 입주한 소상공인들을 위해 임대료를 50% 인하하겠다고 발표했다.
부산시가 지역화폐인 동백전 캐시백 인센티브를 연장하기로 한 가운데 BNK 금융그룹은 부산 전역의 전통시장에서 2억원 상당의 물품을 구매하는 이벤트를 벌이기도 했다.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은 부산시와 일선 지자체는 물론 민간 부문의 자발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코로나19 사태의 조속한 해결과 지역경제 회생을 위해 모든 수단과 방법을 총동원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