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포만 국가정원 추진 등 사천시 10대 우선공약 발표
[가야일보 경남서부지사=전재훈 기자] 황인성 민주당 후보는 5일 "사천 향촌일반산단에 드론특구를 조성하겠다"고 공약했다.
제21대 국회의원선거 경남 사천남해하동 더불어민주당 황인성 후보는 이날 사천시청 브리핑룸에서 "삼천포 지역을 살리고 제2의 항공우주산업 도약을 위해, 향촌일반산단 부지에 드론특구 산단을 조성하는 등 '나서 자란 고향' 사천 발전을 위한 10가지 우선공약"을 발표했다.
황인성 후보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2월 ‘제3차 항공정책기본계획’을 확정 고시했다. 전통적인 항공교통의 운송기능을 넘어, 드론택시 등 미래 도심형 항공 모빌리티까지 운송의 패러다임을 확장키로 결정한 것이다. 따라서 도심 내 드론 활용에 걸림돌로 작용하는 규제를 과감히 면제하거나 완화하는 특구를 지정하고 운영하는 등, 필수 인프라 구축을 계획하고 있는 것이다.
"'항공수도'인 사천시에 드론특구를 유치하고 조성하여, 국가기반사업을 선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좋은 일자리 창출을 추진하겠다"는 것이 황인성 후보의 첫 번째 공약이다.
황인성 후보는 지난 17일 하동 · 남해 · 사천의 공통 우선입법과제 10가지를 발표한 데 이어, 24일 남해를 시작으로 27일 하동 등 지역별 공약 발표를 이어가고 있다.
사천지역 10가지 공약으로는 △드론특구 유치 · 조성 △광포만 국가정원 추진 △진주역~사천읍~실안~삼천포로 이어지는 트램(경전철) 설치 △항공우주산업의 도약을 위한 과감한 정책지원 △늑도, 신도, 마도, 저도, 실안으로 이어지는 친환경 생태탐방로 설치 △항공전문교육기관 유치 △58호선 국지도 곤명~서포 간 확포장 □ 전통시장과 주변상권 살리기 □ 안전한 통학로 조성 □ 민원인의 날 운영 등이 포함됐다.
황인성 후보는 특히 사천의 동(洞)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한 관광활성화 프로젝트 등 갖가지 공약들을 발표했다. 진주역에서 삼천포케이블카까지 트램(경전철)을 설치하고, 늑도에서 실안까지 생태탐방로를 연결하겠다고 밝혔다. 이렇게 되면 삼천포~제주 카페리 운항이 예정된 가운데, 삼천포지역 도시재생 사업과 연계해 삼천포 밤바다프로젝트 등 해안을 따라 관광산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황인성 후보는 사천읍에서 태어나 사천초등학교와 사천중학교를 졸업했다. "사천이 키워 서울로 보낸 아들이, 이제 고향 사천을 위해 일하고자 한다"며 고향 사천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황인성 후보 공약의 특징은 "사천시 읍면 지역은 미래항공우주도시로 더욱 발전시켜 지역경제를 살리겠다"는 것이고, "사천시 동 지역은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역사를 다시 쓰겠다"는 것이다. "중앙정부를 움직이는 힘있는 여당 후보"임을 자처하는 황인성 후보의 추진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