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시대의 민주주의, 촛불에게 묻다” 주제, 코로나19 시대 지역 민주주의 현안 토론
[가야일보=정원 기자] 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이 2020사회포럼을 열어 코로나19 시대의 지역 민주주의 현안을 토론했다.
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은 14일 “재난시대의 민주주의, 촛불에게 묻다” 주제로 ‘2020 사회포럼’을 지난 9일 부산아스티호텔 대연회장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부마민주항쟁 40주년을 맞아 처음 시작된 사회포럼은 부산시민운동단체연대, 부산공공성연대, 부산여성단체연합, 부산민중연대,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부산본부, 부산풀뿌리네트워크, 탈핵부산시민연대, 기후위기부산비상행동 등 다양한 지역시민사회단체 활동가들이 모여 지역의 민주주의 현안을 함께 나누고 공동의 해결방안을 찾는 행사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예년에 비해 규모를 줄이고 사전참가 신청자에 한하여 입장하도록 방역에도 최선을 다했다.
“재난시대의 민주주의, 촛불에게 묻다”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포럼에서는 △코로나19 이후 지역사회의 변화 △코로나 시대의 노동문제 △8부두와 관련한 오늘날 지역적 문제 △n번방 사태와 관련한 성착취 문제 △코로나 시대의 생태적 삶의 회복 등을 주제로 논의가 이어졌다.
재단은 “참가자들이 토론을 통해 △코로나19 관련 민간협력대응기구 구성 △시민의식의 성장을 위한 전인적 교육 실시 △사회적 약자를 위한 사회안전망 강화 등의 공동실천과제를 도출해냈다”며 “복잡하고 다양한 민주주의 문제에 직면한 오늘날, 사회포럼이 공동의 위기에 대처해나가는 데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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