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일보 창원지사=김봉우 기자]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더욱 움츠러드는 연말에 김장김치 나눔 행사가 훈훈한 미담을 만들고 있다.
창원시 평화대사협의회와 의청회는 10일 오전 11시, 창원시청에서 창원시 의창구 및 성산구에 살고있는 탈북민, 다문화가정, 독거노인 등 소외계층 300세대에게 훈훈한 사랑이 담긴 김장김치 5kg씩, 540만원 상당을 전달했다.
창원시평화대사협의회는 매년 새터민들에게 장학금‧문화탐방을 지원하고 남북통일 관련 국민 홍보와 새터민 돕기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2018년 결성된 의청회는 ‘의창구를 사랑하는 여성들의 모임’으로 무료급식 봉사활동 및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하며 지역사회에 나눔 활동에 동참하고 있다.
김임옥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늘하던 독거노인 급식봉사, 농촌일손돕기, 새터민 장학사업 등 여러 활동을 하지 못하게 돼, 안타까운 마음에 겨울철 꼭 필요한 김장을 지원하게 됐다”며 “뜻을 같이하는 의청회(회장 김혜란)와 함께 준비하게 돼 더 많은 이웃들에게 나눌 수 있어 다행이다”고 말했다.
정혜란 창원시 제2부시장은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격는 시민을 위한 따뜻한 관심과 지원에 감사하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으로 마음마저 외로운 이웃들에게 회원들의 온정이 담긴 김장을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김장김치 나눔행사에는 창원시 정혜란 제2부시장과 안익태 복지과장, 박판도 경남 평화대사협의회장, 김임옥 창원시 평화대사협의회장, 신위성 UPF 창원시지부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