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설 명절을 위한 추진계획 마련… 명절 전 2주간(1.25.~2.10.) 집중 추진
홀로 사는 노인·노숙인 등 저소득 취약계층 5만5천여 세대에 성금·품 전달해
[가야일보=박미영 기자] 부산시(시장 권한대행 변성완)가 설 명절을 맞아 주위의 이웃과 더불어 따뜻한 정을 나누며 모두가 더불어 사는 행복한 복지 실현을 위해 ‘2021 따뜻한 설 명절 보내기’ 추진계획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오는 25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설 명절 전 2주간을 집중 추진기간으로 정하고, 관련 기관들과 함께 홀로 사는 노인, 쪽방 거주자, 저소득 취약계층과 사회복지시설에 이웃돕기성금·품을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추석 명절 이웃돕기와 마찬가지로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수칙을 준수하기 위해 사회복지시설 등에 비대면 성품 전달을 위주로 이웃들을 도울 예정이다.
먼저, 부산시는 간부 공무원 및 시 본청·사업소 전 부서에서 140여 개 사회복지시설에 성금과 성품을 전달한다. 또한, 고향에 못 가는 분들을 위해 차례를 지낼 수 있도록 4개 노숙인 시설에 차례상 경비를 지원해 합동 차례를 지내도록 하고, 홀로 사는 노인 3만2천 세대에는 1인당 5만 원씩의 명절위로금을 지원한다.
관련 기관들의 따뜻한 나눔도 이어질 전망이다. BNK금융그룹(회장 김지완)은 부산지역 저소득층 8천 세대에 4억 원의 생필품을 지원한다.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신정택)는 저소득 취약계층 및 쪽방 상담소 거주자 1만2천여 세대에 세대당 5만 원씩, 총 6억 원 상당의 명절지원금을 지원하고, 대한적십자사부산지사(회장 서정의)도 6천여만 원 상당의 성금을 마련해 저소득층 2천500여 세대에 생필품 세트를 지원하기로 했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우리 시에서는 명절마다 부서별로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하여 격려하며 성품을 전달했으나,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작년 추석부터 택배, 배달을 이용해 성품을 전달했다. 이번 설 명절도 비대면 성품 전달 위주로 진행할 예정”이라며 “직접 방문은 최소화하더라도, 취약계층에 대한 보살핌과 지원은 최대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