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코로나19 대응 전 과정 진두지휘, 신속진단·신속대응 시스템 구축
② 코로나 방역 ‘피해를 입은’ 시민들을 위해 2조 2천억 규모 지원
③ 중소상공인 매출 증대: 재난특별대출 2조원 확대, 동백전 2.0 시대 개막
[가야일보=신동열 기자] “재난손실 시민소득을 추진하겠다” 김영춘 부산광역시장 보궐선거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는 27일 "코로나19 재난으로 인해 ‘실질소득이 감소한’ 시민들을 위해 재난손실 시민소득 보장을 추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의 첫 해양수산부 장관을 역임한 김영춘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문 대통령과의 일화를 묻는 가야일보 기자의 질문에 "문재인 대통령님을 모시고 초대 해수부 장관을 하면서 역점사업으로 해운재건을 추진했다. 한진해운 파산으로 해운 매출 10조원 줄었다. 국적선 운반은 30%였고 외국선사가 많았다. 해운재건계획이 국정과제였는데도 정부 내 반대가 심했다, 기재부 등 통상 당국 반대 많았다"고 소개했다.
김영춘 예비후보는 "현대상선에 지원해주면 총 예산 8조원 중 3조원이 밑빠진 독에 물붓기 아니냐, 적자 누적 회사였다. 산업은행도 반대했다. 국정과제였지만 2018년 3월 통과했다"라며 "당시 무모한 짓이라 비판하던 이들도 지금은 사과한다. 지난해 8천억원 흑자가 예상된다. 수출화물 선박이 부족해 미국 수출 운임이 2배 상승했다. 3년 전에 해운재건계획을 못했으면 큰 일날 뻔 했다"며 국정성과와 함께 상세하게 설명했다.
이낙연 대표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아주 가까운 형제 같은 사이이다. 찾아뵙고 '부산시장 선거에 출마하니 가덕신공항 특별법 통과를 요청하니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하시고, 지난주에 가덕도 현장을 방문해 주셨다"며 "가덕신공항 추진에 이 대표가 역할을 많이 해 주셨다. 부산시당의 요구사항도 앞장서서 대변해주셨다"고 답변했다.
김영춘 예비후보는 이날 발표한 "코로나 국난 극복과 중소 상공인 피해 지원" 계획에서 "코로나19로 소득이 감소하거나 지출이 증가해서 실질소득이 감소한 시민들 중 중위소득 150%(하위 약 80%)에게 중앙정부가 3개월 간 매월 최대 30만원을 지급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에 더해 부산시 자체적으로 10만원의 재난손실 시민소득을 지급하고, 정부의 영업제한 조치로 인해 손실을 입은 상공인들에게 고정비의 50%를 3개월 동안 지급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더불어 부산신용보증재단에 추가 출연을 통해 중소상공인 재난특별대출을 2조원까지 대폭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코로나19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기 위한 복안도 공개했다. ‘중소상공인진흥원’을 설립해 중소상공인을 위한 원스톱 해결 전문기관을 두고, 지역화폐인 '동백전' 발행액을 2조 5천억원까지 대폭 확대하고, 부산시 캐시백을 12%로 올려 온라인쇼핑몰·공공배달앱 등에서 사용 가능하게 하도록 전면 개편해 ‘동백전 2.0’ 시대를 연다는 계획이다.
김영춘 예비후보는 "가덕신공항, 북항재개발 등의 공공개발 이익의 일부를 ‘민생버팀기금’으로 적립해 중소상공인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방역을 보강하기 위한 공약으로 김영춘 예비후보는 "‘코로나 백신 접종 추진단’ 및 ‘코로나 예방접종 이상반응 대응센터’를 설치해서 부산시장이 직접 백신의 배송·보관·접종·사후조치 등 모든 과정을 진두지휘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김 예비후보는 부산시 시민건강국·공공의료정책과 신설, 구군 보건소 역학조사/관리팀을 1~2개에서 5개로 확대, 구군별 생활치료센터 설치, 거점치료병원 5개 이상 및 중증환자 치료 병상 100개 이상 확보 등을 통해 감염병 컨트롤타워를 구축하고, 부산의료원 필수 인력의 정규직 채용 확대, 공공보건의료 정책센터 설치, 서부산의료원 차질 없이 건립하고 침례병원을 공공병원으로 전환하는 등 부산시가 직접 시민들의 건강을 챙기겠다는 계획이다.
김영춘 예비후보의 이날 회견은 직접 PT(프리젠테이션) 방식으로 진행하며, 유튜브 ‘김영춘TV’ 채널을 통해 생중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