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회 민주당 원내대표단, 가덕신공항 반대 주민 소통
부산시의회 민주당 원내대표단, 가덕신공항 반대 주민 소통
  • 신동열 기자
  • 승인 2021.05.27 10: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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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계획 수립, 보상대책 마련, 원주민과 이주민 차등보상 등 의견청취
"2029년 개항준비 철저와 동시에, 가덕 주민들의 생존권 보장방안 마련"
조철호 부산시의회 민주당 원내대표(자료사진)

[가야일보=신동열 기자] 부산시의회 민주당 원내대표단이 가덕신공항 반대 주민들과 간담회를 여는 등 소통과 건설을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부산광역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조철호 원내대표는 27일(목) 오후 5시 강서구 가덕도 대항동 현장에서 '가덕신공항 건설을 반대하는 주민들과의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조철호 원내대표, 박민성 원내수석부대표, 김민정·노기섭 원내부대표, 제대욱·이정화 원내대변인, 이동호 정책위 의장 등 부산시의회 민주당 원내대표단은 이날 가덕도신공항반대 대책위원회, 가덕도신공항대책위원회의 신공항건설 반대의견을 청취하고, 주민들의 생존권을 보장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조 원내대표는 “부산은 물동량 세계 6위의 항만을 가지고 있고 유라시아 철도의 시발점임에도, 24시간 운영가능한 관문공항을 가지고 있지 못했다. 이에, 김해공항 확장안을 백지화하고「가덕신공항 특별법」을 통과시켜 대한민국 백년지대계의 발판을 마련한 것은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최대성과”라며 “350만 부산시민들, 더 나아가 800만 부울경 지역민들의 숙원사업을 해결했으나, 오래 전부터 이 곳에서 살아오신 주민분들이 배제되거나 피해를 입어서는 안되며 특히, 대항동은 활주로와 여객터미널, 관제시설을 짓는 곳이므로 거의 전 지역이 강제수용될 예정인 만큼, 가장 절박한 입장에 처해있는 대항동 주민들을 포함한 가덕도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고자 이렇게 간담회를 개최하게 되었다”라고 설명했다.

박민성 원내수석부대표는 “가덕신공항 건설은 부산미래 100년에 주춧돌을 놓을 대형사업으로 가덕신공항이 조기건설되면, 2030 부산월드엑스포가 유치될 것이고 그 월드엑스포의 개최지가 북항재개발 부지임을 감안한다면 가덕신공항 건설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말하며 “그러나 평생 살아온 고향땅을 강제로 떠나게 된 분들에게는 청천벽력과 다름없을 것이다. 오늘 간담회를 통해, 이주단지 계획수립 및 보상대책 마련, 원주민과 이주민 차등보상 등 다양한 목소리를 청취하고, 생존권을 위협받고 있는 주민들과 다양한 논의를 이어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향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단은, 사전타당성조사 용역, 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 반영, 예타면제 추진 등에 박차를 가해, 가덕신공항이 2029년에 개항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 하는 한편, 27일 간담회를 통해 수렴한 지역주민들의 의견과 건의사항에 대해 부산시와 머리를 맞댐으로써, 가덕도 주민들이 입을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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