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유일한 영남후보, 노무현정신으로 대선 필승카드"
김두관 “유일한 영남후보, 노무현정신으로 대선 필승카드"
  • 신동열 기자
  • 승인 2021.06.07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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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의원 간담회 "자치분권ㆍ균형발전 세력이 정권재창출 중심되어야”
김두관 국회의원이 7일 오후 부산광역시의회를 방문해 신상해 의장, 조철호 원내대표를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간담회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양삼운 기자)

[가야일보=신동열 기자] 김두관 의원이 7일 "민주 당원들의 선택은 본선에서 상대 후보와의 승리 가능성"이라며 "유일한 영남후보이자, 노무현 대통령 정신계승연대가 선정한 유일한 상임고문으로서 민주개혁세력의 필승카드"라는 점을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선거 후보 경선 참여를 준비 중인 김두관(경남양산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이날 오후 부산을 방문해 "지방을 소멸위기에서 구해낼 주체세력은 자치분권세력이며, 균형발전을 이끌 세력 역시 자치분권세력”이라며 “자치분권세력이 중심이 되어 정권재창출 해야 한다”고 재집권을 역설했다.

김두관 의원은 이날 오후 부산광역시의회 기자실과 의원휴게실에서 잇달아 개최한 언론 및 시의원 간담회에서 “지방의 위기는 지방이 무력하고 정치세력으로 성장이 더뎠던 탓”이라며 “김대중 대통령은 지방자치를 부활시켰고, 노무현 대통령은 균형발전의 기틀을 다졌으며, 문재인 대통령은 연방제 수준의 분권국가를 꿈꿨으나 개헌이 좌절되면서 다음 정부로 넘겨졌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행동하지 않으면 지방소멸은 막기 어렵다. 지방 스스로 나서지 않으면 최소한의 동정조차 얻지 못할 것"이라며 "과감한 자치분권과 급진적 균형발전을 이루어 연방제같은 분권국가만이 지방을 살리고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유일한 길”이라고 역설했다.

노무현 대통령의 참여정부 초대 행정자치부 장관으로서 주민투표법을 만들었고, 독일 연수를 통해 분권ㆍ포용국가들의 실상을 연구한 경험을 소개한 김두관 의원은 “민주당의 자치분권세력이 각성하고 행동하면 정권재창출의 중심이 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세력”이라며 “이미 자치분권세력은 전당대회를 통해 결집하고 행동하는 세력이라는 것을 입증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김두관 의원은 이날 오후 2시 부산시의회 의원휴게실에서 열린 시의원들과의 간담회에서 “2018년과 같은 좋은 선거구도는 다시 오기 어려울 것"이라며 "내년에는 3월 9일 대선 투표에 이어 5월 10일 새 대통령이 취임하고, 곧바로 6월 1일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다. 대선 결과에 따라 지방선거 구도가 출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민주당에 어렵게 재편된 영남지역 정치권에서 지방 정치인들이 당선되기 위해서는 민주당 후보일뿐 아니라 영남 출신인 김두관 의원 중심으로 대선을 치루고 당선시켜야 절대적으로 유리할 것이라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간담회에는 신상해 의장과 이동호 부의장, 정상채 의회운영위원장, 이순영 교육위원장, 조철호 원내대표를 비롯한 시의원 15명이 참석해 김두관 의원의 대선 출마 포부를 듣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김두관 의원은 이날 오후 1시 30분 부산시의회 기자실을 방문하고, 오후 2시부터 의원휴게실에서 시의원들과 간담회를 개최한데 이어, 오후 4시에는 연제구의회를 찾아 구의원들과 간담회 자리를 열었다.

농민운동과 마을 이장, 남해신문 창간을 거쳐 남해군수와 행정자치부 장관, 경상남도지사를 역임하며 풀뿌리 지방자치를 체험한 '자치분권, 균형발전' 대선 후보로서 김두관 의원의 입지가 어떻게 펼쳐질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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