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주체 도시재생 사업
양산시가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도시재생대학을 열었다.
지난 6일 중앙동 행정복지센터 2층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개강식과 첫 번째 교육에 시민 40여명이 참여해 주민공동체와 도시재생사업에 대한 개념을 익혔다. 첫 번째 수업은 김종동 시흥시 도시재생지원센터 팀장이 ‘도시재생사업 이해’를 주제로 국가 도시재생 뉴딜사업 등 양산에 맞는 사업유형을 설명했다.
김 강사는 “지금까지의 도시재생 정책이 꾸준히 변해왔지만 주민이 스스로 나서지 않으면 누구도 자신의 삶을 변화시킬수 없다는 점은 변하지 않았다.”고 강조하며 “인구 급감의 시대에 양산에 필요한 도시재생은 무엇인지 주민들이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교육은 4월 6일 첫 교육을 시작으로 5월 11일까지 매주 금요일 6주간 진행된다. 교육에 참여한 교육생은 앞으로 모둠별로 재생사업 콘텐츠 및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기획하게 된다. 교육생 자신이 거주하는 마을을 대상으로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마중물 사업이나 도시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도시재생 정책을 제안하기 위한 과정이다. 스튜디오 수업은 전문 퍼실리테이터가 진행하며 수업의 결과물은 실행화 방안을 통해 시에 제안될 예정이다.
교육에 참여한 유인철 중앙동 도시재생 주민협의회장은 “처음부터 거창한 명분으로 마을에 접근하기보다 작은 일부터 마을일에 참여해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양산시 이상옥 안전도시국장은 “국가의 도시재생 프레임이 물리적 환경정비 위주의 재개발과 재건축의 시대에서 주민으로 구성된 공동체가 주체가 돼 추진하는 방식으로 바뀌고 있다.”며 “주민 스스로 문제점을 인식하고 대안을 찾는 양산시 도시재생의 첫발걸음을 시작할 수 있도록 배우고 실천해달라.”고 말했다.
교육 중 도출된 아이디어들은 주민대학 이후 국비지원 사업이나 주민역량강화사업을 통해 사업화 가능성을 논의할 예정이다.
도시과(☏392-3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