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일보 서울지사=양창석 기자] 오는 21일로 김경수 경남지사의 대법원 선고일이 밝혀지자 김두관 의원이 “김경수 지사는 생환해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김두관(경남양산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SNS 메시지를 통해 “김경수 지사의 대법원 선고일이 이달 21일에 잡혔다는 소식을 들었다. 김경수 경남지사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관이자 문재인 정부 탄생의 주역”이라며 “무엇보다 저의 도지사 사퇴 이후 잃었던 경남을 되찾은 장본인”이라고 적었다.
김두관 의원은 이어 “도지사 당선 무렵부터 재판을 받았다. 심신의 고단함 가운데서도 경남도정을 힘써 이끌어왔고, 남해안 고속철도와 부울경 광역전철 등 중대한 성과도 일궈냈다.”고 김경주 지사의 노력을 호평했다. 이어 “지금은 부울경 메가시티의 완성이라는 중차대한 일에 몰두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두관 의원은 김경수 지사가 선거법 위반 부분은 고등법원에서 이미 무죄를 선고받았다는 점을 지적하며, 대법원이 현명하게 판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두관 의원은 정치적으로 부울경의 어려운 현실을 지적했다. PK지역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 정점을 찍은 뒤에 점점 내리막길을 걸어왔다는 것. 21대 총선에서 민주당 부울경 의석은 크게 감소한 점과, 4월 보궐선거 득표율이 크게 낮아진 점도 아울러 언급했다.
김두관 의원은 “김 지사의 생환이 터닝포인트가 될 것”이라며 “정권 재창출과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서는 저 김두관의 선전과 김경수의 생환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대선은 김두관, 지선은 김경수 지사를 중심으로 치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두 사람이 힘을 합쳐야 부·울·경이 민주당 정권재창출의 베이스캠프가 될 것이라고 글을 맺었다.
한편 다소 갑작스럽게 선고기일을 지정한데 대한 충격 속에 정가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는 김경수 지사의 위상과 함께 대법원의 입장을 고려할 때 파기환송심을 통해 재론하도록 하지 않겠느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