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 문화관광산업인 1500명이 윤석열 대선 후보를 지지한다고 25일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 후보를 지지하는 부울경 문화관광산업인 1500명'(대표 부산 최부림, 울산 이승우, 경남 김진우)은 이날 국민의당 부산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권교체 및 대한민국의 문화관광산업을 제자리에 돌려놓을 지도자로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 후보를 선택하고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이들은 "윤석열 대통령 후보를 지지하기로 한 부울경 문화관광산업인들의 현명하고 용기있는 선택이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 나아가 부울경 문화관광산업의 회복과 코로나로 고통받는 문화관광산업인들의 눈물을 닦아주는 계기가 될 것임을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문화관광산업은 한국의 미래를 책임질 핵심 서비스 산업이고, 4차산업혁명 시대에 걸맞는 문화관광산업 육성을 위해 시스템을 개혁해야 한다"고 주장한 부울경 문화관광산업인들은 "지역의 문화관광산업이 살아야 한국 문화관광산업도 균형을 유지하며 성장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에서 "문재인 정부의 관광정책에 대한 무능과 관광산업에 대한 무관심을 더이상 보고 있을 수 없어 오늘 결연한 각오로 이 자리에 섰다"며 "대한민국 관광산업의 컨트롤 타워인 청와대 관광진흥비서관실을 폐지하고, 대통령 주재 국가관광전략회의를 총리 주재 국가관광전략회의로 격하시켰으며, 문화체육관광부의 관광정책실을 관광정책국으로 축소하는 등 지난 5년 동안 관광산업에 대해 노골적인 무시 정책을 펴왔다"고 비판했다.
코로나로 인해 여행사가 문을 닫고 함께 일하던 직장 동료들이 아르바이트를 찾아 찬바람 부는 거리를 전전할 때도 정부가 "애써 모르쇠로 일관해왔다"는 지적이다. 이들은 "집합금지업종으로 지정해 달라는 부울경 문화관광산업인들의 목소리는 공허한 메아리로 돌아왔고, 심지어 정치방역으로 인한 희망고문은 우리들의 상처에 소금을 뿌리는 격이 되었다"고 질타했다.
이들은 "5년간 실정은 코로나가 진정되고 관광산업이 회복되어도 현장에서 일할 사람이 없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했다"며 "코로나19 발생 만2년이 된 지금 부산, 울산, 경남의 문화관광산업은 파산직전이다. 정부는 근거없는 기준으로 집합금지 조치를 시행했고, 국내 관광객 이동도 제약했다"고 비판했다.
부울경 관광업계인 여행사, 호텔, 음식점, 관광시설 등은 운영인력을 대폭 줄이고, 비용을 최소화하여 버티기에 돌입한 상태라는 지적이다. "지역 문화관광산업의 생태계는 90% 이상 파괴, 소멸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며, 일부에서는 문화관광산업계를 집합금지업종이 아닌 셧다운업종으로 불러야 한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모두 다 무너지고 나서 다시 세우려면 몇 배의 시간과 예산이 들어간다. 소 잃고 외양간 고쳐본들 소가 없는데 외양간이 왜 필요하겠는냐"는 한탄이다.
이들은 "만약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정부가 들어선다면 대한민국의 문화관광산업은 물론 부울경 문화관광산업계는 폐업 및 매각이 속출하는 등 문화관광산업 생태계는 완전히 파괴될 것"이라며 "이제는 바꾸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3월 9일 탄생할 윤석열 정부는 문화관광사업체의 집합금지업종 지정을 명문화하고, 조속한 정상화를 위해 재정 및 세제 지원 등 과감한 회복프로그램을 가동해야 할 책무를 떠안았다"며 "문화관광산업 회복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청년일자리 창출에도 지혜를 모으는 한편, 지역의 문화관광진흥법을 제정해 문화관광산업의 지방분권화에도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문화관광산업 진흥의 요체는 국정 최고 책임자인 대통령의 관심과 문화관광 전문가에 의한 현장 밀착형 정책 개발 및 추진이라는 지적이다. 부울경 문화관광산업인들은 "공정과 상식, 그리고 정의의 깃발 아래 전문가에 의한 시스템 정치를 공약으로 내건 윤석열 대통령 후보로부터 지속가능한 문화관광산업 진흥과 우리 문화관광산업인들에게 주는 희망 메시지를 읽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