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신공항 사전타당성 용역 2035년 개항론에도 무능력, 무기력" 우려
"국토부 앞에 당당하고 유능한 부산시 회복 못하면 시정에서 손 떼시라"
부산시장 선거전이 정책경쟁으로 들어서고 있다는 관측이다. 첫 회전은 지역 항공사 회생 지원을 둘러싼 논쟁으로 시작하고 있다.
변성완 더불어민주당 부산광역시장 후보는 "지역 항공사인 에어부산을 살리기 위한 부산상의의 노력을 부산시가 나서서 방해하고 있다:며 "박형준 시장은 국토부의 하수인이냐"고 비판했다.
행정부시장으로 시장권한대행을 역임한 변성완 민주당 후보는 28일 셩명에서 "지역 항공사를 살리기 위한 부산상공회의소의 노력을 부산시가 나서서 방해하는 믿을 수 없는 일이 발생했다"며 "언론보도에 따르면 부산시가 에어부산을 살리고자 국토부에 건의서를 낸 부산상공회의소에 국토부를 자극하지 말라며 압력을 행사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부산시가 에어부산을 살리고자 하는 지역경제계의 노력을 돕지는 못할망정 방해하고 나섰다는 비판이다. 변성완 후보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국토부의 갑질에 맞서 김해신공항 백지화와 가덕신공항 건설을 쟁취해낸 부산시는 사라지고, 불과 1년 만에 부산시가 국토부 하수인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박 시장에게 책임이 있다"고 질책했다.
변 후보는 "어이가 없고, 분노가 치민다. 시는 왜 국토부의 눈치를 보는 것이고, 상의에 대한 압력 행사가 어떤 경위에서 이루어졌는지 시민들 앞에 해명하고 사과해야 한다"며 "에어부산의 운수권 배제에 대해 국토부에 엄중하게 항의하고 개선을 촉구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이런 부산시라면 2029년 가덕신공항 개항계획이 국토부 사전 타당성 조사 결과 2035년 개항으로 바뀌는 과정에서도, 시가 무능력, 무기력했을 것임이 불을 보듯 뻔하다. 과연 지역 최대 현안인 가덕신공항 추진의 의지가 있는지 의심이 간다"고 우려한 변 후보는 "가덕신공항은 반드시 2029년에 개항되어야 합니다. 부산의 운명이 걸린 중차대한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변성완 후보는 "이런 중요한 시기에 시가 시민을 믿지 못하고, 국토부의 눈치나 봐서는 가덕신공항 사업의 차질이 눈에 보듯 뻔하다"며 "박 시장은 부산시를 국토부 앞에 당당하고 유능했던 부산시로 되돌려 놓을 수 없다면 시정에서 손을 떼시라"고 압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