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개 단체 "여성후보 공천 생색내기 수준, 성평등 정책ㆍ성평등 노동정책" 요구
부산 여성계가 11일 지방선거 후보들에게 "성평등 부산 실현을 위한 성평등 정책" 공약을 촉구했다.
부산지역 여성운동 연대체인 부산여성단체연합은 이날 오전 시의회 브리핑룸에서 "부산의 여성주권자들이 원하는 성평등 후보자의 조건 및 성평등 정책을 제안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여성계는 가야일보의 질문에 "그동안 출마와 낙선운동 등 다양한 정치참여를 해왔지만 큰 성과가 없었다"며 "정치권이 여성계의 요구를 공약하는 시늉만 하고, 여성 후보 공천을 비롯해 구체적인 정책을 실행하지는 않는다"고 비판했다.
여성계는 이날 "여성들의 현실은 양극화가 극심해지면서 더욱 엄혹해지고 있다"며 "현재 부산에서는 28개 기관(단체)에 170여명이 상근하고 있다. 여전히 여성들의 권익보호가 미진하다"고 호소했다.
이날 회견에서는 장명숙 부산여성상담소ㆍ피해자보호시설협의회 대표가 "지방선거 부산의 여성주권자는 성평등 정책을 원한다"와 이정화 (사)부산여성회 사무처장의 "성평등 노동정책"을 주제로 한 사전발언에 이어 "부산의 여성주권자들이 요구한다! 6.1 지방선거 후보들은 성평등 부산 실현을 위한 성평등 정책으로 임하라!!"는 회견문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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