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E 총회 기간 중 170개 회원국 대상 부산 엑스포 유치활동 전개
박형준 부산시장이 파리에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23일 귀국했으며, 24일에도 국민의힘 부산광역시당 지방선거 당선인 연수에서 연설하는 등 통상일정으로 복귀했다.
제170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 참석을 위해 정부대표단과 함께 지난 18일부터 4박 6일 일정으로 프랑스를 방문한 박 시장은 경쟁 프리젠테이션(PT) 발표와 함께, 총회 참석을 계기로 각국의 BIE 대표들과 만찬간담회, 다양한 행사와 접견 등을 소화하며 2030부산엑스포 유치에 대한 관심과 협조를 호소했다.
이번 총회는 2030 세계박람회 유치신청국들이 대면으로는 처음 한자리에 모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며, 비대면으로 2021년 12월 개최한 제1차 PT에 비해 경쟁국들이 보다 구체적이고 완성도가 높은 PT를 보여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박 시장은 우리나라의 2030 세계박람회 경쟁 PT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와 민간 연구원들에 이어 마지막으로 발표에 나서 ’최적의 개최지, 부산‘을 주제로 경쟁국 대비 부산의 강점과 매력을 소개했다.
아울러 "국제연합(UN) 해피타트와 함께 북항 앞바다에 세계 최초의 부유식 해상도시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음"을 밝히며, "부산이 기후위기 해결을 위한 혁신이 진행되고 있는 도시"임을 강조했다.
박 시장은 경쟁 PT 발표에 이어 총회 기간 정부 대표단과 함께 각국 장관과 BIE 대표들을 대상으로 지지 교섭활동을 전개했다. 20일 오전 2027 미국 미네소타 인정박람회 유치를 위해 파리를 방문 중인 로봇 클라크 엑스포 유치위원장 접견을 시작으로, 콜로나 프랑스 외교장관, 독립국가연합(CIS) 5개국 BIE 대표들을 접견하고, 파리 일정 마지막 날인 22일 오전에는 케르켄테스 BIE 사무총장을 만나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노력을 설명하고, 한국과 BIE간 협력 지속 강화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에 앞서 21일에는 주프랑스 한국대사관에서 개최한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 한인 행사에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함께 참여해 유치활동을 설명하는 등 현지에서 다양한 유치교섭 활동을 펼쳤다.
박형준 시장은 “대면으로 처음 진행한 이번 PT에서 정부와 부산시가 최선을 다해 준비한 만큼 2030부산세계박람회 주제와 개최도시 부산의 매력이 충분히 전달되었을 것”이라며 “앞으로 남은 3번의 경쟁 PT도 정부, 유치위원회와 함께 전략을 잘 준비해 2030년 세계박람회를 부산에 반드시 유치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유치 의지를 강조했다.
부산시는 오는 9월로 예정된 유치계획서(Canditature Dossier) 제출과 내년 상반기 중에 실시하는 현지실사도 차질없이 준비하고, 외교역량을 정부와 함께 총동원해 국제박람회기구 회원국 대상 지지교섭 활동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