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력ㆍ관광ㆍ부농 창녕, 함께 만들자” 지지 호소
성기욱 창녕군수 예비후보가 "투명하고 깨끗한 정치로 ‘활력ㆍ관광ㆍ부농 창녕’을 함께 만들자”며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성기욱 더불어민주당 경상남도당 창녕군수 후보는 1964년생으로, 우리농산한생명조합 전무, ㈜영원무역 리테일영업2팀장, 창녕황경운동연합 사무국장 등을 역임했다.
성기욱 예비후보는 16일 창녕군청 브리핑룸에서 발표한 출마의 변을 통해 "장애를 지닌 아버지께서 고향에 남아계신 덕택에 집안에서는 유일하게 조상 대대로 살아온 터전을 벗어나지 않고, 창녕 대지면 석동 324번지에서 2남2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며 "제 고향 창녕 대지면 석동에는 ‘최초’라는 수식어가 많다"는 주제별 출마선언문을 발표해 관심을 모았다.
성 후보는 "한국전쟁 이후 피폐해진 우리 농업에 과학영농의 방향을 제시한 지역이 창녕"이라며 "양파의 씨앗을 균일하게 채종해 육묘상하고 정식, 수확, 저장, 유통을 체계화시킨 양파 시배지"라고 밝혔다. 또한 "잉여농산물을 저장하기 위해 지하수를 끌어 올려 수냉 저장시설을 만들어 보급하고, 국내 최초로 민간이 주체가 되어 농산물 출하 수급조절을 시도한 곳"이라고 소개했다.
"우리나라 근대 최초의 자생 농민단체 ‘경화회’가 창녕에서 결성되었다"고 소개한 성 후보는 "어릴 때부터 집안 어른들의 사회적 활동을 소중하게 기억하며 살아왔다"며 "그 정신을 항상 가슴에 담고 살아왔다"고 자랑스러워 했다.
'내 삶의 지표'에 대해 성 후보는 "백부이신 성대경 전 성균관대 교수, 전 대통령직속친일진상규명 위원장님, 숙부이신 성삼경 전 영남대 교수님 등 집안 어른들은 제 삶의 토대이자 스승이었다"며 "그들은 제게 생에 중요한 결단이 필요할 때 지표가 되어 주었고, 시대의 굴곡을 지나치거나 피하지 않고 '연대하는 시대정신'을 심어주었다"고 감사했다.
성 후보는 "신의 또한 저버리지 않으려 노력했다. 작으나마 사회적 역할이 눈앞에 보일 때면 두고 돌아서지 않았다"며 "사회공동체 삶 속 모래알 같은 부분일 지언정 역할이 주어지면 소명을 다해 실천했다"고 자부했다.
"젊은 시절은 뒤를 돌아볼 겨를 없이 바쁘게 보냈다"고 밝힌 성 후보는 "생명농업의 대중화를 목표로 활동한 시절도 있었다"며 "안동 가톨릭농민회와 대구가톨릭 사회복지회 합작으로 추진한 ‘우리농산 한생명 협동조합’에서 7년간 미래생명 농업과 전통 생활문화를 고민했다"고 회고했다.
성 후보는 "생계를 위해 10여년 간 취업한 아웃도어 의류기업에서 세계경제의 흐름을 가까이에서 살펴보기도 했다"며 "주5일 근무제로 아웃도어 의류의 폭발적인 확대가 급속화되는 시점이었다. 시대적 흐름상 신자유주의 의식변화를 예고하는 태풍의 핵을 지켜본 셈"이라고 돌아봤다.
"시민사회와 세계를 무대로 하는 건강한 기업의 경영을 지켜보는 행운을 얻었다"고 평가한 성 후보는 "시민사회활동 경험과 세계화된 대기업에서 활동한 경험은 참으로 귀한 이력"이라고 자평했다.
성 후보는 "2010년부터 편찮으신 부모님의 반복된 병환으로 2015년 귀향했다. 2017년 문재인 후보 대선활동을 통해 지역발전의 방향을 제시하는 지역위원회를 조직했다"며 "우포에서 토평천 상류를 따라 화왕산까지 이어지는 11개 마을 대표를 설득해 ‘우포늪토평천둘레길추진위’를 조직했다"고 밝혔다.
2017년 4월 대선이 끝나고 5월부터 창녕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을 맡았던 성 후보는 "20여 년 전 ‘우리농산한생명협동조합’ 활동 당시에 형성된 ‘자연생태환경에 관한 생명관’이 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 역할로 자연스럽게 이어졌다"고 말했다.
성 후보는 "지역을 위해 기여할 수 있는 일은 결국 소중한 우리 창녕지역 공동체를 기반으로 하는 생태역사문화환경 지역공동체자원을 보호하고, 지역경제에 기여하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이후 성 후보는 △창녕남지 낙동강 워터플렉스 물놀이장 사업 반대투쟁 △오니, 폐토사 등을 생산농지 인근에 매립 금지하도록 했고 △낙동강역사 생태학교를 개강하고, 낙동강 남지 유채꽃 축제에 농약, 비료 등이 창원시 취수장 식수를 오염시키는 문제를 제기해 연차별로 한해 절반씩 줄여 나가는 방안을 반영시켰다.
또한 "대봉(늪) 제방 축조반대 투쟁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지역에 희소가치가 높은 공유생태자산을 지키기 위해 지역민과 호흡하는 발걸음을 함께하며 작은 성과를 내왔다"고 밝혔다.
성 후보는 "투명하고 깨끗한 정치로, 새로운 창녕을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예부터 창녕은 경남과 대구가 이어지는 영남 내륙의 관문으로, 창원과 대구의 중간 지점에 있는 전형적인 도시 근교 부촌"이라고 진단한 성 후보는 "우리 창녕은 지리적 강점과 세계적인 자연생태자원, 역사문화자원 등 잠재적인 발전 가능성 보유하고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방선거 때마다 부패선거로 얼룩져 임기를 채우는 군수가 없고, 군민들은 군수 보궐선거를 마치 통과의례처럼 인식하고 있다"고 안타까워 했다.
뿐만 아니라 “창녕군수 출마하려면 '최소 20억이 든다고 하더라. 창녕주민들은 군수 선거 한 표에 10만원 받아야 찍어 준다더라'는 말이 공공연하게 회자되고 있다"고 지적한 성 후보는 "이번 보선에서 유일하게 단체장 보궐선거를 치러야 하는 지역이 우리 창녕군"이라며 "보선의 책임당사자인 국민의힘은 반성은커녕 벌써부터 후보자 줄 세우기에 여념이 없다"고 비판했다.
성 후보는 "돈 선거로 당선된 사람은 반드시 돈 때문에 물러나게 돼 있다"며 "제대로 따져봅시다. 보궐선거는 공짜로 치러집니까? 여러분이 받으신 10만원, 두 배, 세 배의 세금으로 치러집니다. 결론은 군민 여러분의 손해"라고 강조했다.
"상처받은 창녕군민과 향인들의 자존심은 또 어떻습니까?"라고 되물은 성 후보는 "상처받은 창녕군민의 자존심을 회복시키는 것을 제1목표로 출마했다"며 "부패행진과 악순환의 연결고리를 차단할 수 있는 것은 지역민들의 생각이 바뀌는 것이다. 이번 선거를 통해 우리 군민들과 함께 생각을 나누는 시간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성기욱 후보는 "우리 지역이 보유한 수많은 자연생태역사자원을 토대로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고, 떠났던 청년들이 돌아오는 ‘활력 넘치는 창녕’을 상상해 보시라"며 "우리 창녕군민들이 누려온 자연생태와 역사자원을 대한민국 쉼터로 확장한다면 ‘세계적인 관광도시 창녕’은 실현 가능한 일"이라고 역설했다.
"자랑스러운 ‘과학영농’의 후계자인 전업농민들이 흔들림 없이 농업에만 종사해도 잘 살 수 있는 꿈 ‘부농 창녕’을 현실로 만드는 일, 저 성기욱이 군민들의 소중한 목소리를 담아 꿈을 실현시키는 실행자가 되겠다"고 주장한 성 후보는 "투명하고 깨끗한 정치로 ‘활력 창녕’, ‘관광 창녕’, ‘부농창녕’ 저, 성기욱과 함께 만들어 가자"며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