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정명희 전 구청장, 부산 북(을) 국회의원 출마선언
민주 정명희 전 구청장, 부산 북(을) 국회의원 출마선언
  • 양삼운 기자
  • 승인 2024.03.12 13: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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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능한 윤석열정부 심판과 지역소멸을 막기 위해 출마 결심”
“첫 행선지는 교육ㆍ문화 중심, 지역도서관과 지역아동센터”

부산 북구청장을 역임한 정명희 예비후보가 북구(을)지역 제22대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공식 출마를 선언했다. 출마 기자회견은 12일(화) 오전 10시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열었다.

정명희 후보는 교육 일등 북구를 위한 “북구 교육발전특구”지정과 문화 일등 북구 “일상이 예술이 되는 문화도시”를 내걸고 출사표를 던졌다. 특히 "북구청장 재임시절 열약한 지방정부의 기초연금 부담을 낮춰달라는 요구를 문재인 당시 대통령에게 보내서 예산 조정을 얻어낸 그 열정과 공감능력을 토대로 북구를, 대한민국을 바꿔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정명희 민주당 부산 북구을 국회의원 후보가 12일 시의회에서 총선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사진=양삼운 기자)

정명희 후보는 보건의료인 출신으로 약 오남용 문제를 해결하는 ‘약 바르게 알기 운동’이 계기가 되어 비례로 민선 6기 부산광역시의원으로 정치에 입문했다. 민선 7기 북구청장을 역임하면서 숙원사업인 구포가축시장을 폐쇄하고 주차장을 정비하는 등 반려동물 친화 도시로 이미지를 개선했다. 북구의 문화·예술·생활공동체들과 함께 예비 문화도시로 선정을 끌어내 주민이 참여하는 행정풍토를 조성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정 후보가 출마를 결심한 첫 번째 이유는 “패배에 대한 책임이다. 중앙권력과 지방 권력이 바뀌면서 그로 인한 고통은 고스란히 국민의 몫"이라며 "무능력한 윤석열 정부를 심판하고 피폐해지는 민생을 돌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두 번째 이유는 “지방의 생존이다. 국가의 기조를 바꾸지 않으면 지방이 무너진다. 지방을 잘 아는 구청장 출신으로서 입법 활동과 의정활동을 통해 균형과 발전을 실현하겠다"는 각오이다. 끝으로 가장 큰 출마 이유는 “북구의 발전이다. 더 좋은 학군과 주거환경을 찾아 떠나는 북구가 아닌, 찾아오는 희망의 북구, 교육하기 좋은 일등 도시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정명희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공식 출마 선언 후 첫 행선지로 지역의 문화와 교육의 중심 공간인 화명도서관 북카페와 지역아동센터를 찾아, 관계자들과 교육과 문화의 도시, 북구의 비전과 생각을 나누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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