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하을 지역위원장... "이재명 전 대표, 홈페이지 등 온라인시스템 제작 권유"
"투표, 소통, 정책제안, 커뮤니티 구분... 지역위 찬반ㆍ선출 투표시스템 구현"
이재성 민주당 부산시당 위원장 후보가 주요 공약인 ‘당원 주권 시대, 모바일 정당 플랫폼 설계·구현’과 ‘이기는 부산민주당 계획’을 공약했다.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위원장 선거에 나선 이재성 사하구을 지역위원장은 10일 오전 11시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모바일 정당 플랫폼 쇼케이스' 형식으로 주요 공약들을 발표했다.
이재성 후보는 지난 4월 총선 더불어민주당의 인재 2호로 영입된 혁신경제 리더다. 33세 CJ인터넷 이사, 엔씨소프트 전무, 새솔테크 대표 등 대기업, IT 기업, 스타트업을 두루 거친 기업인 출신이다. 새로운 도전을 통해 자수성가한 기업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다른 3명의 후보들도 '온라인 당원 참여 시스템 도입' 공약을 내세우는 가운데 'IT 전문가'인 이 후보가 "플랫폼 설계·구현 계획"을 직접 발표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이 후보는 “모바일 정당 플랫폼의 주요 기능을 직접 투표, 소통, 정책 제안, 커뮤니티 4가지로 구분했다”라며 “특히 부산시당 차원뿐 아니라 , 직접 선출직 후보를 투표로 결정하고 규정의 개정·신설에도 참여할 수 있게 해 당원 주권 시대를 실질적으로 뒷받침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2030 세대와 중도층으로의 외연 확장, 당원 소통 확대, 경쟁력 있고 공정한 공천시스템, 수권 역량 강화를 통해 ‘이재명과 함께 이기는 부산민주당’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부산의 전략적 중요성을 중앙당에 설명하고, 이재명 대표를 설득해 특별 지원예산을 받아내겠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시당 정책연구소인 "오륙도연구소의 위상을 크게 높여 100대 기업 유치, 스타트업 육성, e스포츠 성지로의 부산 발전, 기본사회 정책 개발 등 민주당의 정책 역량을 대폭 강화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한편 이재성 선대위는 "지난 5월 민주당 부·울·경 콘퍼런스에서 당시 이재명 대표가 이재성 후보를 직접 언급하며 민주당의 온라인시스템 개발을 부탁하기도 했다"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