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허브도시 부산' 시민 공감대 확산, 시민 힘 모으기 위해 각계 대표 인사 참여
향후 특별법 제정 촉구 위한 100만 서명운동, 범시민 궐기대회 등 활동 전개 예정
부산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 제정을 위해 범시민추진협의회가 발족하고, 100만명 서명운동을 결의하면서 박형준 시장이 1호 서명자로 나섰다.
부산광역시청 대강당에서 27일 오후 3시 부산상공회의소 주관으로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 조성을 위한 부산글로벌허브도시 범시민추진협의회(상임공동대표의장 양재생 외 4명) 출범식이 열렸다.
출범식에는 박형준 시장을 비롯해 하윤수 교육감 부산상의 회장인 양재생 상임공동대표의장 등 범시민추진협의회 임원과 위원 등 700여 명이 참석해 활동계획을 발표하고, 결의문을 낭독하며 각오를 다졌다.
이날 출범한 부산글로벌허브도시 범시민추진협은 부산이 '글로벌 허브도시'로 한 걸음 더 빨리 나아갈 수 있도록 시민 공감대를 확산하고, 시민의 힘을 모으기 위해 상공계, 시민사회 등 부산지역 각계각층 대표 인사들이 참여하며, 상임공동대표, 공동대표, 고문, 운영위원 등 80여명을 임원으로 위촉했다.
양재생 회장을 비롯해 박재율 지방분권균형발전 부산시민연대 상임대표, 백명기 글로벌부산시민연합 상임대표, 최효자 범여성추진협의회 상임대표, 허현도 중소기업중앙회 부산울산중소기업 회장이 상임공동대표를 맡았다.
여기에 부산시새마을회를 비롯한 국민운동 3개 단체와 시민사회 각계 단체대표가 공동대표를 맡고, 부산의 재계, 학계, 종교계를 중심으로 주요 인사들이 고문단으로 참여했다.
박 시장은 축하와 환영의 메시지를 전하며, 추진협 위원 등 700여명의 시민과 함께 시민의 염원을 담아 '부산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1호 서명을 비롯해 특별법 제정을 위한 강력한 각오를 밝혔다.
범시민추진협은 출범식에서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을 국회에 촉구하는 결의를 다지는 한편, 앞으로 100만명 서명운동, 범시민 궐기대회, 국회 방문 기자회견 및 시민 결의대회 등 지역사회의 모든 지혜와 역량을 결집하는 다양한 활동을 적극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양재생 상임공동대표의장은 “부산의 경제와 산업의 새로운 부흥을 이끌 수 있도록 특별법 제정을 비롯해 부산을 글로벌 허브도시로 만드는 데 지역사회와 함께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국회에서 처음 발의됐던 특별법은 제21대 국회 임기 종료로 아쉽게 폐기됐다가, 22대 국회 개원 직후 부산지역 국회의원 전체 18명이 공동으로 참여한 여야 1호 법안으로 재발의했다.
특별법에 대해서는 여야 원내대표 등 지도부와도 공감대가 형성됐으며, 이미 부처 협의가 완료된 상황으로, 특별법 제정에 대한 부산시민들의 뜻이 전달되면 국회 법안 심사에 더욱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 시장은 “대통령, 정부, 여야 국회도 특별법 제정의 필요성에 모두 공감하고 있다”며 “부산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은 부산만을 위한 법이 아니며, 수도권 일극주의로 인해 한계에 봉착한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국가 경영전략"이라며 “무엇보다 연내 특별법이 조속 통과될 수 있도록 모든 시민이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의 홍보 전도사가 되어 큰 목소리를 내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