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권 최초' 사하-강서 주민들 "참을만큼 참았다"
영남권 기초지방자치단체 주민 가운데 최초로 윤석열 정권에 분노한 시국선언 정권퇴진 집회를 열어 주목을 받고 있다.
‘윤석열에 분노한 정당·시민사회단체·사하주민 시국모임’은 22일 오후 1시 부산 사하구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참을 만큼 참았다”며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해 관심을 모았다.
이날 회견과 집회에는 사하구여성회, 사하겨레하나, 음악풍경,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부산지부 사하지회, 전국화물연대 서부지부, 학부모연대 사하지회, 민주당 부산시당 사하구 갑위원회ㆍ을위원회, 진보당 부산시당 사하구강서구위원회 및 윤석열에 분노한 사하주민들이 참석했다.
김진주 진보당 사하강서위원장의 사회로 열린 이날 행사에서 사하구여성회 정경애 대표는 "공정과 정의가 무너지면서 주민들의 분노가 끓어오르고 있다”며 “공천 개입, 의료대란 등 무능하고 후안무치한 윤 대통령이 이제 그만 내려가야 한다”고 요구했다.
주최측은 '윤석열 정권 퇴진 국민투표'에 사하구에서만 이날까지 5188명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사하주민 시국선언문은 서부산민주단체협의회 김영준 대표가 낭독했다. 주민들은 "사하구 지역을 포함해 전국 자영업자들의 신음 소리가 안타깝게 높아지는데도 정부 대책들이 아무런 효과를 내지 못해 분노가 치솟는다"며 정권퇴진을 통한 생존권 회복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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