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빈곤연대, 정의당, 장애인단체, 교회 등 200여명 참가
[가야일보=박미영 기자] 미얀마 민주항쟁을 지지하는 부산지역 11차 집회가 25일 부산역 광장에서 이어졌다.
미얀마 민주정부를 전복시킨 군부 쿠데타를 반대하고. 이에 저항하는 민주 시민들의 민주항쟁을 지지하는 세계적인 연대 움직임에 호응하며 매주 일요일 오전 11시부터 부산역에서 집회를 열고 있다.
이날 제11차 연대 집회에는 정의당 부산광역시당과 부산빈곤연대, 장애인 단체와 종교 단체를 비롯한 연대 단체 회원들과 교민, 시민 등 200여명이 동참해 미연마의 민주주의 회복을 촉구했다.
특히 이날 집회에서는 민주화 과정에서 '국가'로 불리는 "임을 위한 행진곡"을 우리 말 가사에 이어 미얀마 노랫말로 개사해 함께 부르며 미얀마의 민주주의 회복을 기원했다.
이날 집회까지 여러 차례 집회에 참석하고 있는 신병륜 부산대학교 민주동문회장은 "1980년 광주에서 일어난 군인들의 민간인 학살에 항의한 5.18민주화운동 과정을 보는 듯한 미얀마의 비상식적인 군부의 쿠데타와 이에 항의하는 정당한 민주 시민들을 학살하는 잔인무도함에 대해 국제적인 비판과 민주시민들의 연대가 절실하다"며 지역사회와 정부의 보다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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