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윤수 한국교총 회장이 18일 회장직을 사임했다. 하 회장은 부산교육감 선거에 나설 예정이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이날부터 권택환 수석부회장(대구교대 교수)이 직무를 대행한다. 회장 유고 시, 수석부회장이 그 직무를 대행한다는 교총 정관 규정에 따른 것이다.
하윤수 회장은 교총회장 전 회원 직선으로 2016년 6월 20일 제36대 회장에 당선됐다. 또한 전 회원 직선제 이후 처음으로 2019년 6월 20일 투표를 통해 제37대 회장으로 재선됐다. 지난 6년간 ‘교권3법’(교원지위법, 아동복지법, 학교폭력예방법) 개정을 실현하고, 이념‧편향 교육독주 저지를 위한 교총회장 최초 1인 시위에 나서는 등 교단 안정, 교육 발전을 위해 헌신해왔다.
하 회장은 “평생을 교육자로 살았고, 앞으로 어디에 어떤 모습으로 있든지 교육에 헌신, 봉사할 것”이라며 “교육이 우리 아이들에게 희망이 되고, 교원들에게 자긍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권택환(사진) 교총 회장 직무대행은 2019년 제37대 한국교총 회장 선거에서 하윤수 회장과 함께 러닝메이트로 출마, 당선됐다. 대구교대를 졸업해 고려대‧단국대 석‧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경북 풍양‧보문‧예천‧울릉‧고령초 교사, 교육부 특수교육과장, 대구교총 부회장을 지냈다. 현재 맨발학교 교장, 대통령 직속 국가교육회의 위원, 대한체육회 문화환경교육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권 회장 직무대행은 “정권 교체를 앞두고 있고 교육 현안이 산적한 만큼 교총의 역할이 더없이 중요하다”며 “무엇보다 오미크론 대유행 속에서 학생, 교직원의 안전을 담보하고 교육이 조속히 안정화 되도록 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