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산일본총영사관 앞 미신고 집회, 경찰과 충돌 연행
부산 일본 총영사관앞 시위 참가 대학생 2명이 석방됐다.(가야일보 9일 보도)
10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10분경 주부산일본총영사관 앞에서 미신고 불법집회 중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체포된 A(남)씨와 B(여)씨에 대해 "신원이 확인되고, 추후 출석키로 하여 석방했다.
동부경찰서는 이후 불구속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대학생진보연합을 비롯한 겨레하나, 청년진보당, 진보넷 통일대행진단 300여명의 참가자들은 지난 9일 오후 4시 10분경 동구 초량동 주부산일본총영사관 앞에서 "한반도 평화 위협하는 한·미·일 군사동맹 반대한다"는 주제로 집회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경찰이 집회신고를 받지 않아 집회가 아닌 기자회견으로 진행할 예정이었다.
이들은 "경찰은 이마저도 하지 못하게 하며 폭력적으로 막아나섰다"며 "경찰은 참가자들을 방패로 밀거나 찍어내고 멱살이 잡는 등 위력을 행사했고 이에 참가자들은 ‘한미일 삼각동맹 반대한다’, ‘한미일 연합훈련 반대한다’, ‘폭력경찰 규탄한다’ 등을 외치며 항의했다"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참가자 두 명이 부산 동부경찰서에 연행되었고, 청년들은 이날 오후7시 동부경찰서 앞에서 이들의 석방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어 석방을 촉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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