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한산:용의 출현' 흥행 계기 충무공 서거 노량해전 관심 고조
장충남 군수 "친근하게 다가가는 역사교육 현장의 반가운 변화"
경남 남해군에 위치한 이순신 순국공원이 여름철 더위를 잊게하는 공간으로 변모하여 군민과 남해를 찾는 관광객에게 즐거움을 더하고 있다.
‘2022년 남해군 방문의 해’ 맞아 남해군(군수 장충남)이 관광객 유치를 위해 ‘여름휴가는 남해로!’ 라는 슬로건 아래 다양한 체험거리를 준비해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다.
고현면 차면리에 있는 이순신 순국공원은 임진왜란 7년 전쟁을 종결지은, 남해 관음포에서 일어난 이순신 장군 최후의 전투였던 노량해전에서 전사한 충무공 이순신을 기념하는 공원이다. 고현면 남해대로 3883번길 100에 위치하고 있는 이순신 순국공원은 관음포 일대 약 9만㎡에 달하는 드넓은 부지에 2017년 첫선을 보였다.
최근 이순신을 주제로 한 영화 '한산: 용의출현'이 극장가에 인기를 모으고 있어 임진왜란 당시 영웅 이순신에 대한 관심이 다시 한번 뜨거운 주제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이순신의 마지막 전투지인 노량해전 부근의 관음포는 임진왜란의 명장 이순신의 공로와 충의가 담긴 역사의 옛터일 뿐 아니라 전쟁극복의 현장이기도 하다. 충무공이 흉탄을 맞고 떨어진 곳이라는 의미의 '이락사' 사당이 있는 역사적인 장소이다.
수많은 예산을 들여 건립한 역사적인 공간들이 주로 무거운 주제로 접근하고 있어 일반 시민이나 미래세대의 청소년들에게 외면되고 있는 경우가 허다한데, 이번 남해군과 남해문화관광재단에서 시도하고 있는 '쿨쿨한 바캉스 IN 노량'은 남해를 찾는 관광객에게 새로운 관광 바캉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지역 군민에게는 지역의 자부심을 고취시키는 효과까지 거두고 있다.
이순신 순국공원을 아이와 함께 찾은 학부모는 "아이에게 물놀이 체험을 선사하고 자연스레 이순신 장군과 거북선, 임진왜란 등의 역사적인 이야기를 접할 수 있어 1석 2조의 효과가 있었다"고 방문소감을 밝혔다.행사는 지난 6일부터 오는 15일까지 진행되며, 입장료는 무료이다.
쿨쿨한 바캉스 물놀이장은 오는 15일(월)까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하며, 운영기간 동안 쉬는 날은 없다. 다만, 수질관리와 아이들의 체온 유지를 위해 45분 운영 후 15분 휴식하며, 오후 12시부터 1시 사이에는 시설 재정비를 위해 운영을 멈춘다.
이순신순국공원 호국광장 일원에는 수영장과 에어바운스, 깡통열차 등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놀이시설이 설치되어 있으며 누구나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또한 이 기간 동안 이순신 장군에 대해 배워갈 수 있는 역사해설투어’도 동시에 진행한다.
행사를 주관하고 있는 남해관광문화재단 조영호 본부장은 “유난히 무더운 올 여름, 어린이들과 방문객들에게 이순신순국공원을 친근하게 알릴 수 있는 시원한 이벤트로 넓은 호국광장을 활용했다”며 “많은 군민과 남해를 방문하는 관광객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수질관리와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관련사항 문의는 남해관광문화재단 방문의해팀 임채성 팀장 (055-864-4512) 김명원 대리 (055-864-4513)에게 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