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전남-여수시 연대ㆍ협력 업무협약 체결, 부산시 주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위한 토론회
100여명 구성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를 지원 전남시민지원단 발족식도 열어
박형준 시장 "영호남의 화합과 남부권 공동 발전의 기틀을 마련하는 소중한 계기" 기대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열기의 전국적 확산을 위해 박형준 부산시장이 호남을 방문했다.
박형준 부산광역시장은 1일 전격적으로 전남 순천과 여수를 방문했다. 박 시장은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열기를 전국적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가장 먼저 전남 순천과 여수를 찾아 협력의 손을 맞잡았다.
부산시는 1일 오전 11시 순천시(시장 노관규)와 순천만국제습지센터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성공과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성공개최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노관규 순천시장이 직접 참석해 이러한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서에 서명했다.
이 협약으로 두 기관은 부산시와 순천시의 상생 번영을 위해 ▲2030세계박람회 부산 유치를 위한 국내외 홍보와 행사 개최 ▲23년 4월 열릴 예정인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의 국내외 홍보와 행사 개최에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아울러, 두 기관은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에 2030세계박람회 부산 유치 홍보를 위한 부산참여정원을 조성해, 행사 기간 국내·외 관람객에게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홍보할 예정이다. 또, 부산시의 을숙도와 순천시의 순천만 습지 등을 활용한 생태관광, 정원문화 활성화, 기업과 대학 간 인재 교류 등을 추진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제적 공동 발전도 도모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부산시가 삼락생태공원을 활용해 적극 추진하고 있는 낙동강 국가정원 지정에 순천시의 주제 정원, 운영방식 등의 노하우를 공유하는 등 정책협력도 강화할 예정이다.
이어서 오후 2시에는 여수시를 방문해 부산시-전라남도-여수시 간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및 남해남중권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3) 유치를 위한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을 목적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이어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를 위한 여수 토론회도 개최했다.
업무협약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모친상으로 참석이 어렵게 된 김영록 전남도지사를 대신해 박창환 전남도 정무부지사, 정기명 여수시장이 참석해 업무협약서에 직접 서명했다.
협약 내용은 부산-전남-여수시가 공동협력을 통해 2030세계박람회의 부산 유치와 제33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3)의 남해남중권 유치를 추진함으로써 2050 대한민국 탄소중립 실현과 더 나은 미래를 향한 지속 가능한 인류발전에 기여한다는 공동의 실천 노력이 담긴다.
이어서, 부산시는 여수에서 최초로 부산시가 주최하는 “남해안 공동 발전,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서부터” 토론회도 열었다. 토론회는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로 남부권 상생 번영의 길을 찾다”란 주제로 박형준 시장이 주제발표를 하고, 곧이어 박근록 부산시 2030엑스포추진본부 유치기획과장, 김태완 여수시 투자박람회과장, 이상훈 전(前) 여수엑스포집행위원이 토론자로 나서 열띤 토론을 이어갔다.
이와 함께,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지원하는 전남시민지원단도 발족했다. 전남시민지원단은 여수, 순천, 목포, 광양, 완도 등 전남 각지에서 자원한 전남도민들로 구성된 모임으로, 박 시장은 106명의 전남시민지원단 위원 한 분 한 분에게 위촉장을 수여하며 감사의 뜻을 표하고, 호남에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열기를 확산시켜줄 것을 당부했다.
박형준 시장은 “오늘은 영호남 화합과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라는 국가적 대업에 영호남이 손을 맞잡은 뜻깊은 날”이라며, “순천과 여수가 바라는 미래는 부산이 희망하는 미래와 똑같기에 2030부산세계박람회를 반드시 유치해서 남부권 전체가 상생 번영하는 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