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통일을 기원하는 국민대토론회에서 "국민이 중심이 되는 한반도 통일시대를 열어 가자"를 결의가 모아졌다.
우크라이나 사태의 장기화와 북한의 핵무력 법제화 등으로 인해 한반도에 신냉전 위기가 고조되고 있지만,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한반도 평화통일 기반 구축과 민간 통일운동의 방향을 모색하고자 15개 시도에서 ‘2022 남북통일 기원 국민대토론회’를 열었다.
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이 주최하는 토론회의 시도별 일정은 지난달 30일 경남을 시작으로 이달 11일 경기북부, 14일 충남, 15일 울산과 전남, 18일 광주, 26일 부산에 이어 27일에는 서울에서 개최했다.
‘통일시대 준비를 위한 민간통일운동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국민대토론회는 광복 77주년을 맞아 분단시대를 마감하고 국민들의 통일의지를 결집하고 확산시켜 국민이 중심이 되는 통일시대를 열기 위해 마련했다.
통일교육협의회 지원사업 일환이기도 한 국민대토론회는 대학교수, 언론계인사, 지자체장 등 각계각층의 통일전문가들이 나서서 남북관계 개선 및 교류 방안, 통일의 필요성, 시대에 맞는 통일 방식 제안 등을 주제로 발제하고, 통일단체 운동가, 보훈단체 관계자, 탈북민, 대학생 등이 패널로 참여해 통일에 대한 다양하고 참신한 목소리를 낼 예정이다.
부산에서는 26일 오후 2시 통일회관3층 수선화홀에서 1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주종기 13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부산부의장의 환영사, 신동성 사)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 부산 공동회장의 격려사가 이어졌다.
박만순 통일교육전문교수 부산대표가 주제발표에 나섰으며, 토론자로는 황현정 통일희망봉사단장 고유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청년위원,박성열 피스로드재단 부산회장이 참여했다. 박형준 부산광역시장의 축전과 백종헌, 황보승희, 안병길, 이주환, 전봉민 국회의원이 축사를 보내왔다.
토론회 참석자들은 ‘세계인이 함께 하는 평화통일의 길’을 주제로 전국에서 실시했던 원코리아 피스로드 2022 통일대장정에 관한 영상을 시청하며, 통일한국이 어떻게 이루어지고, 무엇을 준비해야 할 것인가에 대해 확고한 신념과 결의를 다졌다.
한반도 평화와 통일은 남북 간 교류가 증진되고, 신뢰가 제고될 때 그 길이 열린다. 남북통일 기원 국민대토론회에는 연인원 2천여명이 참여했으며, 올바른 통일가치관 정립을 통해 국민적 통일의지를 결집하고, 남북관계 개선의 돌파구를 여는 계기가 되었다는 평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