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체 구성, 정체성 찾아가는 과정 대단히 중요한 시설"
창원시가 창원박물관 건립을 위한 토론회를 여는 등 추진 속도를 내고 있다.
22일 경상남도 창원특례시에 따르면 창원박물관 건립 관련 토론회를 지난 20일 열어 박물관 건립 전반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효율적인 운영방안에 대한 의견을 조율했다.
이 자리에는 홍남표 시장을 비롯해 창원박물관건립자문위원, 박물관ㆍ과학관ㆍ노동조합 등 관련 기관 담당자, 언론인, 교수, 건축가, 시의원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및 유관단체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창원박물관 건립관련 의견을 자유롭게 교환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박물관의 성격 ▲행정절차 ▲전시콘텐츠 ▲운영방안 ▲건립 당위성과 시급성을 주요 화두로 다양한 의견을 제안했다.
회의를 통해 창원박물관은 "역사 중심의 종합박물관" 성격이지만 "근대의 산업과 노동을 강조한다"는 기본성격을 재확인했으며, "박물관 건립 전 관리 운영방안에 대한 세밀한 계획 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공감대를 얻었다.
참석자들은 "박물관은 자신이 속해있는 집단의 자긍심을 모을 수 있는 장소이며, 공동체를 구성해 나가고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대단히 중요한 시설"이라는 점에 대체로 공감했으며, 건립의 시의성에 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홍남표 시장은 “창원박물관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하여 각 분야의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고 다각도로 함께 고민해 볼 수 있는 생산적인 시간이었다"며 "오늘 토의된 여러 의견들을 담아 로드맵을 만들어서 함께 고민하는 기회를 마련하는 것도 좋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