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부산’ 위한 도시디자인 정책공유, 엑스포 유치 등 현안 협력 요청
부산시 26일 박형준 시장과 16개 구·군 단체장이 '민선 8기 시-구ㆍ군 소통ㆍ혁신 3차 회의'를 열어 도시디자인 분야에 대해 논의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열린행사장(구, 시장 관사)에서 개최하는 이날 회의는 지난 7월 2일과 10월 24일에 이어 세 번째 개최한다. 부산시가 구‧군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한 효율적인 시정운영을 위해 첫 회의 때 공동선언한 ‘부산시-구‧군 소통‧혁신선언’을 실천하고, 약속을 이행하는 의미있는 자리라는 설명이다.
이번 회의에는 박 시장을 비롯, 16개 구청장ㆍ군수와 시 주요 실·국장들이 참석할 예정으로 ▲민선 8기 구ㆍ군정 노고 치하 ▲도시디자인 분야에 대한 중장기 혁신과제 발표 ▲안건에 대한 토론 순서로 진행한다. 이날 복장은 넥타이를 매지 않고, 마스크를 착용하기로 결정했으며, 수영구청장은 불가피한 사정으로 불참한다.
발표 안건은 내년 4월 초에 있을 2030부산세계박람회 현지 실사에 대비하고, 실질적인 소통과 심도있는 토론을 위해 부산의 도시디자인 분야로 미리 정했다. 특히, 회의에서는 세계박람회 현지실사를 대비해 구․군과의 협력체계 구축과 역할분담을 강조하고 시민참여형 환영 이벤트 개최 등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를 희망하는 시민들의 열기를 실사단에 효과적으로 전달할 방안도 함께 논의한다.
박 시장은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서는 부산이라는 도시브랜드 이미지가 매우 중요하고, 이를 위한 방안으로 체계적이고 심미적인 통일성을 갖춘 도시디자인이 필요하다”며 “도시디자인에 대한 공직자의 눈높이를 높이고, 구·군과 협력하기 위해 오늘 안건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내년 이맘때에는 엑스포 부산 유치 확정이라는 기쁜 소식을 전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마지막까지 구·군의 적극적인 지지와 협조를 당부드리겠다”고 예고했다.
한편, 2030부산세계박람회 개최지 선정을 주관하는 국제박람회기구(BIE)의 부산 현지실사는 2023년 4월 3일부터 7일까지 5일간 있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