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서 ‘찾아가는 국민보고회’ 경남ㆍ부산편 개최
민주당이 새해 첫 일정으로 부산과 경남을 찾아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한데 이어 국민보고회를 여는 등 '동남권을 향한 애정'을 숨기지 않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023년 첫날부터 노무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데 이어 2일에는 부산시당에서 박홍근 원내대표 등 지도부와 함께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가덕신공항 조기 개항과 2030 엑스포 부산 유치 등을 총력 지원하기로 했다. 이어 경남 양산의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를 찾아 새새해 인사를 나누도, 저녁에는 창원에서 '찾아가는 국민보고회' 경남ㆍ부산편을 통해 정국 구상을 밝혔다.
2일 오전 10시 연산동 부산시당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에는 이재명 대표와 박홍근 원내대표와 조정식 사무총장, 김성환 정책위 의장, 서은숙(부산진갑) 부산시당 위원장을 비롯한 최고위원, 정태호 민주연구원장 등 당 지도부는 김두관(양산을) 경남도당 위원장과 김정호(김해을) 국회의원, 부산의 박재호(남구을), 최인호(사하갑) 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재명 대표는 최고위 회의에서 "부울경 메가시티와 가덕신공항 조기 개항, 2030 엑스포 유치 등 부산의 3대 발전전략 추진을 위해 더불어민주당이 총력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국민의힘 소속 단체장들의 말 바꾸기와 정부 여당의 수수방관으로 부울경 메가시티가 좌초 위기에 처했다"며 "전임 정부 성과 지우기에 급급해 초가삼간을 다 태우는 우를 범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서은숙 최고위원은 "정부 여당의 부울경 메가시티 약속 파기에 이어 가덕신공항 2029년 조기 개항도 차질을 빚고 있다"며 "윤석열 정부와 박형준 부산시장은 또다시 부울경 800만 시.도민들을 배신하지 말라"고 주문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현장 최고위원회를 마치고 양산시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한 다음, 저녁 6시 30분에는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찾아가는 국민보고회’ 경남ㆍ부산편을 통해 지역현안에 대한 추진 의지와 함께 새해 정국 구상을 선보이며 "민주당에 대한 배전의 관심"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