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신공항, 2030부산세계박람회 전 개항 당론... 결선승리 신중 전망"
윤석열 대통령을 당선시킨 집권 여당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1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당대표로 안철수 의원을 지지하는 지역민들의 목소리가 부산시의회에서 울려퍼졌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는 것으로 나타난 '안철수 당대표 지지 부산·울산 연대'는 7일 부산광역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윤 대통령을 진정으로 진정으로 보좌하고, 총선에서 국민의힘을 승리로 이끌 수 있는 유일한 당대표 후보"라며 "1700명의 이름으로" 지지를 선언했다.
이날 회견은 남, 녀 청년당원이 회견문을 낭독해 참신한 모습을 선보였으며, 김진영 대변인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안철수 후보가 "내년 4월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안정 과반수인 170석을 달성하겠다"고 공약한 점을 반영해 이날 회견에는 부산과 울산에서 1700명이 지지선언에 참가한 것으로 보인다.
안철수캠프 선대위 김병근 부위원장은 가덕신공항 추진에 대한 가야일보의 질문에 "당과 의원들 중심으로 풀어가야 한다"며 "지난해 12월 8일 안 후보가 부산을 방문해 '대구통합신공항과 가덕신공항은 역할이 다를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듯이 특별법대로 추진해 2030부산세계박람회 이전에 개항할 수 있도록 2029년말까지는 활주로를 준공해 이착륙 시험비행 등을 해야 한다는 것이 당론"이라며 제1 선결과제는 조속한 착공으로, 2030박람회 유치에 탄력을 받을 수 있도록 부울경 당원과 시도민의 열망을 담아 당 대표로서 핵심과제를 관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야일보의 이어진 질문에 김 부위원장은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로 당선되는 것이 목표"라면서도 "당내 상황과 지형 변화 등을 고려해 겸손하게 득표활동을 펼쳐 나가면 결선까지는 무난하게 진출할 것으로 조심스럽게 예상하며,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한다"고 신중하지만 자신감을 내비쳤다.
부산울산연대는 회견문에서 "안철수 후보는 윤석열 정부를 안정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적임자, 내년 총선 승리를 이끌 수 있는 지도자"라며 "보수, 중도, 진보를 가리지 않고 각계각층의 지지를 받는 포용과 화합의 후보, 늘 헌신과 실천을 통한 삶을 걸어온 안철수 후보를 당 대표로 지지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들은 "더이상 구시대적인 권력투쟁의 행태가 반복되어서는 안된다. 당심과 민심, 그리고 윤심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다"며 "줄세우기로 이뤄낸 당심은 반드시 민심을 잃어버리고 윤심을 위기로 몰아갈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현명한 당원의 선택이 필요하다.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잇는 지도자, 자기 것을 내어 화합을 이뤄낼 지도자, 진정으로 국가의 미래를 걱정하는 지도자, 바로 윤심에 힘을 보탤 수 있는 지도자, 안철수 후보를 지지해 달라"고 거듭 호소했다.
김진영 안철수캠프 대변인은 “부산울산 지지연대를 통해 내년 총선에서 국민의힘을 승리로 이끌어 윤석열 대통령에 게 진정 힘을 보태는 유일한 당대표가 안철수 후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날 안 후보 지지 기자회견에는 부산·울산 시당 당원 및 지지자 100여명이 전체 지지자 1700명을 대신해 참석했다고 주최 측은 밝혔다.